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우크라이나가 겪고 있는 고통 전해드렸는데요. <br> <br>침략국인 러시아도 국민들은 괴롭습니다. <br> <br>사흘 내 키이우를 함락한다더니 전쟁은 길어지고 전 세계로부터 고립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전쟁의 늪에 빠져버리고 말았는데요. <br> <br>계속해서 권갑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[예브게니 프리고진 / 바그너그룹 대표] <br>“국가와 시민들이 너희에게 빚을 졌다. 너희는 이제 전과자가 아니라 바그너 용병들이다.”<br> <br> 전장에서 반년의 복무를 마치고 러시아로 돌아온 죄수들이 사면을 받습니다. <br> <br> 러시아 정부의 허가를 받은 용병 기업이 죄수 4만 명을 우크라이나로 파견했고 숨진 죄수들이 묻힌 곳은 거대한 집단매장지가 됐습니다. <br> <br> 2차 대전 이후 처음 동원령까지 내려 30만 명을 추가로 징집하자 모스크바 등 곳곳에서 시위가 벌어져 2천3백 명 이상 체포됐습니다.<br> <br> 1년 전 압도적인 전력으로 키이우를 향한 진군을 명령했던 푸틴 러시아 대통령. <br> <br>[블라디미르 푸틴 / 러시아 대통령] <br> 특별 군사작전을 감행하기로 했습니다. 8년 동안 키이우 정권 아래 괴롭힘, 학살당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. <br><br>사흘 내 키이우 함락이 예상됐던 전쟁은 우크라이나의 거센 항전으로 끝이 보이지 않고 전차 1천대 넘게 파괴되는 등 무기들은 바닥나고 있습니다. <br><br>침공 목표 가운데 하나였던 북대서양조약기구, 나토의 동진 저지는 중립국 핀란드와 스웨덴의 가입 추진으로 오히려 역풍을 맞았습니다. <br> <br>[전역 군인] <br>“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. 수영감독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습니다.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습니다.”<br> <br> 우크라이나 동부 반군 등을 보호하기 위해 시작한 침공은 양국만이 아니라 전세계 질서를 흔들며 출구가 보이지 않는 전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권갑구 입니다.<br> <br>영상편집 : 정다은<br /><br /><br />권갑구 기자 nine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