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온라인으로 변호사와 연결해주는 법률 서비스 로톡.<br><br>변호사 단체들이 이 로톡에서 탈퇴하라고 변호사들을 압박했었는데요.<br> <br>공정거래위원회가 로톡의 손을 들어줬습니다. <br> <br>안건우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온라인으로 변호사를 찾고 상담 받는 법률 서비스 플랫폼 '로톡'입니다. <br> <br>한때 개업 변호사의 15%인 4천 명이 등록하며 성업했지만 재작년 대한변호사협회와 서울변호사회가 징계 카드로 로톡 탈퇴를 압박하자 변호사 절반이 떠났습니다. <br> <br>[정재성 / 로톡 부대표] <br>"현재까지 추산된 손해만 약 100억 원에 이릅니다. 이로 인해 현재 로톡은 존폐 위기에 처한 상황입니다." <br> <br>공정거래위원회는 변협과 서울변호사회에 총 2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렸습니다. <br> <br>변호사가 정식 법률사무소가 아닌 곳에서 활동하는 건 규정 위반이란 변호사 단체와 소비자 편의를 앞세운 플랫폼 중 후자 손을 들어준 겁니다. <br> <br>[신동열 / 공정거래위원회 카르텔조사국장] <br>"변호사들 간에 자유로운 경쟁이 제한됐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변호사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도 제한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." <br> <br>변호사 단체는 반발했습니다. <br> <br>[박상수 / 대한변호사협회 부회장] <br>"헌법재판소를 통한 권한쟁의심판이나 행정소송을 통한 불복소송을 통해 다퉈나갈 수있는 문제라 생각합니다." <br> <br>세무와 의료, 부동산 스타트업들도 비슷한 문제에 직면한 상황. <br> <br>공을 넘겨받은 법원이 누구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플랫폼 분쟁의 향배가 갈릴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: 정승호 박연수 <br>영상편집: 김문영<br /><br /><br />안건우 기자 srv1954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