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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책 홍보 핑계로 막말·악담 가득한 정당 현수막

2023-02-23 7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우후죽순 내걸린 정치 현수막, 그 자체로도 공해지만, 담긴 내용도 공해 수준입니다. <br> <br>상대 후보나 정당을 향한 악담, 막말이 가득해 아이들 보기 민망하다는 반응도 있습니다. <br> <br>백승우 기자 보도 보시고 어쩌다 정치 현수막이 우리 대한민국을 습격하게 됐는지 아는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서울 도심 오거리, 눈을 돌리면 어디서든 정당 현수막을 볼 수 있습니다. <br> <br>제대로 고정도 되지 않아 땅에 끌리고, 구멍이 뚫린 것도 있습니다. <br> <br>다른 곳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. <br> <br>성인 가슴 높이에 줄이 걸려 있어 위험하기까지 한 곳도 있습니다. <br> <br>가게 간판을 가리거나 교통 이정표를 가리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. <br> <br>[박정현 / 서울 성북구] <br>"가게 하는 분들 입장에서는 현수막이 아무래도 딱 가게 앞에 가려지거나 그럴 수도 있으니까, 가게 이미지에 영향이 가지 않을까요." <br> <br>정책이나 인물 홍보는 없고, 정치적 주장을 주로 담다보니 내용은 막말에 가깝습니다. <br> <br>[송재철 / 호주 시드니] <br>"사람들이 많이 지나가는 곳에 현수막들이 관리도 잘 안 되고 내용도 과격하고, 봤을 때 상당히 좋은 기분이 아닌 것 같아요. 외국 사람들이 봤을 때도 조금 그렇지 않을까." <br> <br>[이정화 / 서울 광진구] <br>"어린아이들한테 좋은 아름다운 단어부터 가르쳐야 하는데 험악한 말부터 접하게 할 수는 없지 않느냐, 지나다니면서 좀 얼굴이 화끈거리고." <br> <br>어디에 몇개를 걸든 보름 동안은 관할 지자체도 손댈 수 없는 상황.<br> <br>도심 미관을 해치고, 안전을 위협하고, 쓰레기를 양산하고,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현수막. <br> <br>세상은 빠르게 진화하는 데 유독 정치권만 뒤로 후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장명석 <br>영상편집 : 김문영<br /><br /><br />백승우 기자 strip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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