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정원이 민주노총 금속노조 경남지부와 소속 간부 등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했습니다. <br /> <br />노조는 국정원 직원이 기자라고 신분을 속여 사찰했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기성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가정보원 직원들이 민주노총 금속노조 경남지부 사무실과 안석태 경남지부장 소지품 등을 뒤지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비슷한 시각 국정원은 거제·통영·고성 조선하청지회와 강인석 부지회장도 압수수색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전 8시 반쯤 시작한 압수수색은 정오쯤 끝났습니다. <br /> <br />국정원은 이들이 북한으로부터 지령을 받아 활동한 '자주통일 민중전위'와 관련 있다고 보고,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국가정보원 관계자 : (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라고 하는데 어떤 혐의인가요?) …. (혐의 입증할만한 물건 확보했습니까?)] <br /> <br />노조는 즉시 기자회견을 열어 "폭력적 노동 탄압"이라며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"노동자를 탄압하는 국정원을 해체하라. 국정원을 해체하라. 투쟁." <br /> <br />이 과정에서 사찰 논란도 불거졌습니다. <br /> <br />노조 측은 국정원 직원이 기자라고 신분을 속이고 기자회견을 촬영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최희태 / 민주노총 경남본부 정책국장 : 기자인가요? 물으니까 '그렇습니다' 하고 그러고는 갑자기 몸을 돌려서 이제 도망을 가려고 했고…. 그러는 와중에 촬영하고 있던 단말기와 그리고 가방에 있던 신분증 그리고 국가정보원이 선명하게 박힌 재킷이 나왔습니다.] <br /> <br />이에 대해 국정원은 기자라고 사칭하지 않았고, 오히려 노조에 신분증과 휴대전화를 빼앗기는 과정에서 직원이 다쳤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최기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최기성 (choiks7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22402505938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