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쟁이 이어진 지 오늘로 꼭 1년입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군의 대규모 공습 우려로 수도 키이우는 도시 전체가 숨죽이고 있지만, 시민들의 항전 의지만큼은 굳건한데요. <br /> <br />키이우 현지에 있는 특파원 연결합니다. 송재인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크라이나 키이우 독립광장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시민들 분위기는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선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전쟁 발발 이후 항전, 또 추모 공간으로 재탄생한 키이우의 중심부, 독립광장입니다. <br /> <br />1990년 독립 시위 때부터 우크라이나 정치적 운동의 중심지로서 상징적 의미를 가졌던 곳인데요. <br /> <br />다만 오늘 러시아의 침공 1년에 맞춘 대규모 집회는 지금까지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저희가 만난 시민들은 1년에 맞춰 대규모 공습이 있을 거란 말이 이미 나왔던 만큼 오늘은 외부 활동을 자제할 거라 말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 예약이 모두 취소된 가게도 있을 만큼 공습 우려에 도시 전체가 숨죽인 분위기인데요. <br /> <br />다만 시민들의 항전 의지만큼은 굳건합니다. <br /> <br />광장을 지나며 추모 깃발 앞에서 묵념하거나,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국기를 맨 채 광장을 가로질러 달리기를 하는 동호회원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SNS에서도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가 잇따랐는데, 키이우 시민들은 오늘 각자 선 자리에서 고요히, 하지만 단단하게 승리를 다짐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침공 1년에 맞춰 젤렌스키 대통령도 잇따라 메시지를 내고 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젤렌스키 대통령도 침공 1년이 된 오늘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각 바로 전쟁 관련 입장을 SNS를 통해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전쟁이 이어지는 동안 우크라이나는 많은 시련을 극복해왔다면서, 무너지지 않을 거라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선이 굳어진 남부도 위험에 처했고 동부 상황이 매우 어려운 것도 사실이지만 우크라이나는 승리할 거라고 말했는데요. <br /> <br />이후에도 전쟁과 관련한 메시지를 계속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후 2시가 조금 넘은 시각 올라온 SNS 글에선 우크라이나인들이 피하지 않고 싸워낼 거라며 올해 2023년이 승리의 해가 될 거라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는 지난 1년 동안 시민들이 이어온 저항을 기념하는 새 지폐도 발행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키이우에서 YTN 송재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송재인 (songji1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22418161276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