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자녀 학폭 논란' 정순신 국가수사본부장 사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순신 국가수사본부장이 임명 하루 만에 사의를 표명했습니다.<br /><br />아들의 학교폭력 논란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인데요.<br /><br />정 본부장은 "이런 흠결을 가지고 국수본부장이라는 중책을 수행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"며 고개를 숙였습니다.<br /><br />홍정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순신 국가수사본부장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.<br /><br />임명 하루 만입니다.<br /><br />아들의 학교폭력 사건이 발목을 잡았습니다.<br /><br />정 본부장은 "이런 흠결을 가지고서는 국수본부장이라는 중책을 도저히 수행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"며 "지원을 철회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아들 문제로 송구하고 피해자와 부모님께 저희 가족 모두가 다시 한번 용서를 구한다"며 "가족 모두 두고두고 반성하면서 살겠다"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정 본부장의 아들은 지난 2017년 한 유명 자립형사립고에 다니던 중 동급생에게 8달 동안 언어폭력을 가해 전학 처분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전학 처분에 불복해 소송까지 제기했지만 이후 최종 패소했습니다.<br /><br />피해자는 정신적 고통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등 정상적인 학업 생활을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가해자인 정 본부장의 아들은 명문대에 진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정 본부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전국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국가수사본부는 운영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지난 24일 사상 처음으로 검사 출신의 정 본부장이 경찰 수사 책임자로 임명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찰 내부에서 거센 반발이 일었던 만큼, 후임자 인선에도 신중을 기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경찰청은 후임에 대해 "시간을 두고 고민해보겠다"며 "재공모와 내부 선발 모두 가능하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. (zizou@yna.co.kr)<br /><br />#정순신 #국가수사본부 #학교폭력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