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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전쟁 1년'...우크라이나 고려인들 "잊지 말아 주세요" / YTN

2023-02-25 2 Dailymotion

1년 전 러시아와의 전쟁 발발 직후 한인 대부분은 우크라이나를 빠져나왔지만, 고려인 상당수가 삶의 터전을 지키며 두려움과 싸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고려인들은 피란민을 받아준 한국에 감사를 전하며, 우크라이나를 잊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고려인들의 목소리를 이정민 PD가 들어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쟁 1년을 기점으로 러시아가 미사일 공습을 재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의 주요 기반 시설이 불타올랐고 민간인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에 거주하던 한인 6백여 명은 대부분 우크라이나를 빠져나간 상황. <br /> <br />주우크라이나 한국 대사관은 생업 기반이 있거나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 30여 명만이 현지에 남아있고, 이들과는 매일 연락해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인 뿌리를 간직한 고려인 후손들도 2천 명 정도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안전지대가 사라진 우크라이나에서 이들에게 두려움은 일상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[헤가이 세르게이/ 고려인·우크라이나 드네프르 : 한 달 전쯤에 인근 주택이 미사일에 맞아 45명이 사망했어요.] <br /> <br />전쟁으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고려인들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군 점령지에 남은 이들도 많아, 정확한 사상자 규모를 파악하긴 어려운 상황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고려인들은 SNS를 통해 수시로 주요 정보를 공유하며 서로 힘이 돼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힘겨운 나날이지만, 한국어 수업을 열고 우리 고유 명절을 기념하는 등 한민족 정체성을 지키려는 노력도 잊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김개리/ 우크라이나 고려인협회장 : 설날에도 모임이 있었는데 그때 고려인 30명 정도가 참석했습니다. 우리 협회는 고려인들의 정체성을 지키고 우리가 한민족이고 우리 뿌리는 한국이라는 점을 잊지 않고자 합니다.] <br /> <br />특히, 전쟁 이후 가족이 한국으로 피란 간 경우도 적지 않아, 한국과 마음의 거리도 더 가까워졌습니다. <br /> <br />[세가이 비올레타/ 고려인·우크라이나 오데사 : 어머니도 비자를 받고 한국에 갈 수 있었어요. 피란 고려인들이 모든 일에 감사하게 생각했으면 해요. 한국에서 받는 도움을 감사하게 생각해주세요. 한국은 우크라이나 고려인들을 아주 잘 받아줬거든요.] <br /> <br />[김 아나스타샤/ 고려인·우크라이나 졸로토노샤 : 직접 보지 못했어도 한국은 조부모를 통해 알고 기억하는 나라예요. 조부모뿐만 아니라 우리 세대 모두에게 한국은 언젠가 돌아가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정민 (jminlee1012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22603161548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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