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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가성비' 고시식당도 한숨...가격 인상 걱정에 폐업도 / YTN

2023-02-25 30 Dailymotion

'고시식당'이라고 불리는 고시촌 한식 뷔페는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고시생들을 위한 대표적인 '가성비' 음식점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자고 일어나면 오르는 물가에 한 끼에 6천 원대를 유지하던 가격마저 올랐고, 이마저도 견디기 어려워 문을 닫은 곳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임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학원가와 고시원이 밀집한 서울 노량진동. <br /> <br />싼값에 푸짐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한식 뷔페, 이른바 '고시식당'의 점심시간은 지갑이 얇은 청춘들로 늘 붐빕니다. <br /> <br />빈 그릇에 밥과 국, 고기반찬, 그리고 과일까지 먹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까지 끼니당 6천 원대를 유지하다가 물가 부담으로 가격을 7천 원으로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매일 얼굴을 보는 고시생들의 주머니 사정을 뻔히 알기에, 식당으로선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식자재값부터 인건비, 공공요금까지 전방위적으로 오르면서 피부로 느껴지는 물가 상승률은 3, 40%에 이르다 보니 어쩔 수 없었다는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[고시 식당 관계자 : 한계치에 다다른 거죠. 방어하기에는 너무 외부에서 오는 인상 요인이 많으니깐요. 어떻게 하면 학생들한테 부담이 덜 갈까 고민하던 중에….] <br /> <br />고시식당의 최대 경쟁력이 저렴한 가격인 터라, 더는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은 곳도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인근 부동산 관계자 : 고시 뷔페들이 예전 같지 않게 문을 많이 닫고 있는데 일부 식당만 유지되고 있고 여러 군데 고시식당은 문을 닫고 있는 어려운 상황인 건 사실입니다.] <br /> <br />고시생들의 부담도 덩달아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식비를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해 열흘 치, 또는 한 달 치 식권을 할인된 가격에 미리 사기도 하고, <br /> <br />[김희재 / 경기 화성시 : 열 끼에 5만 원 이런 식으로 끊어서 사용할 수 있는데, (한 달 치) 월식으로 끊거나 아니면 열 끼로 끊는 게 가성비가 좋죠. 한 끼에 5천 원 정도.] <br /> <br />부족한 시간을 쪼개 직접 도시락을 싸서 다니거나, 라면으로 배를 채우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[문지환 / 충남 천안시 : 노량진이 서울 등 다른 지역에 비해 (그래도) 싼 편인데 하루에 한 끼는 무조건 라면 먹고 하루에 한 끼는 사 먹거나 하는 친구도 있어요.] <br /> <br />외식 물가가 줄줄이 오르는 가운데 백반 평균 가격 역시 2년 전보다 천 원 가까이 뛰어, 7천600원대에 진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지를 맞추기 위해 가격을 또 올려 받아야 하나 고민하는 식당... (중략)<br /><br />YTN 임성재 (lsj62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22605182482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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