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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이브-SM '엔터 공룡'의 결합...공정위 독과점 심사 넘을 수 있을까? / YTN

2023-02-25 0 Dailymotion

엔터테인먼트 업계 1위인 하이브가 2위 업체인 SM을 인수하겠다고 나서면서 공정거래위원회의 독과점 심사를 넘을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두 회사가 결합하면 시너지가 클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독과점 우려가 크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. <br /> <br />심사 기준은 뭐고 과거 어떤 사례가 있었는지 신지원 기자가 추적해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하이브는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의 SM 엔터테인먼트 지분 14.8%를 매수해 이 회사 최대주주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3월에 공개매수 방식으로 지분 40%를 확보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라 <br /> <br />그렇게 될 경우 30일 안에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해서 '기업결합심사'를 받게 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공정위는 기업결합 이후의 시장 점유율과 가격 인상 우려, 신규 진입 장벽 등을 고려해 독과점 여부를 판단합니다. <br /> <br />흔히 합병 시너지라고 말하는 효율성 증대 효과 같은 예외적인 사유도 함께 평가합니다. <br /> <br />하이브와의 합병에 반대하는 SM의 현 경영진 측은 지난해 3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SM과 하이브 매출은 국내 종합 기획사의 66%, 음반·음원 수익의 70%, 공연 수익의 89%를 차지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만큼 독과점 우려가 커서 소비자들의 피해가 걱정된다는 지적인데, 반대로 하이브 측은 "K-POP의 세계화를 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"며 기업결합의 긍정적 효과를 강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공정위 심사에 따라서는 기업 결합이 조건부 승인되거나 '불허' 결정을 받은 사례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04년 국내 피아노 시장 2위 업체인 삼익악기가 1위 업체인 영창악기의 지분을 취득했을 때는 '기업결합 불허' 결정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 피아노 시장의 60~90%까지 독점할 우려가 있다며, 1년 내 주식 지분과 자산 전부를 다시 매각하라고 명령한 겁니다. <br /> <br />2005년 맥주 회사인 하이트가 소주 회사인 진로의 주식을 취득했을 때는 '조건부 승인' 결정이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두 회사가 각각 맥주 시장의 58%와 소주 시장의 56% 점유율을 차지하는 만큼, <br /> <br />5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이상으로 가격을 올리지 못하게 하고, 출고 내역을 반기별로 보고하도록 제한하는 조건을 달았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에도 공정위는 여러 단서를 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두 기업이 합병하면 국제선의 48.9%와 국내선의 63.6%를 과점해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있다면서 <br /> <br />다른 항공사의 신규 진입이 쉬워지도... (중략)<br /><br />YTN 신지원 (jiwons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3022605305924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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