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이든엔 찬양, 트럼프는 무시…챗GPT 정치적 편향성 논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, 챗GPT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엔 전현직 미국 대통령에 대해 상반된 태도를 보이며 정치적 논쟁에 흽싸였습니다.<br /><br />김지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최근 한 사용자가 챗GPT에 '조 바이든의 긍정적 측면을 시로 표현해달라'고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진실한 마음을 가진 지도자, 공감력과 친절함을 품은 남자.<br /><br />수십 년간의 경험을 토대로, 그는 우뚝 섰다.<br /><br />챗 GPT가 뚝딱 만들어낸 연 3개 짜리 시는 각운까지 맞춰 쓴 그럴싸한 작품이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같은 질문을 했는데, 돌아온 답변은 너무나 달랐습니다.<br /><br />"죄송합니다, 저는 오픈AI가 개발한 언어모델로 당파적이거나, 편향적이거나, 정치적인 콘텐츠는 생산할 수 없습니다"라며 사실상 답변을 거절한 겁니다.<br /><br />한 공화당 의원 측은 이 상반된 대화 내용을 캡처해 맹비난했고, 우파 누리꾼들 역시 챗GPT 직원이라며 흑인과 여성, 성소수자 사진을 올려놓고 '신상털기'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보수주의 운동가 크리스토퍼 루포는 챗GPT를 진보진영에 유리하게 만들려는 시도가 있다고 꼬집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포스트는, 챗GPT의 AI가 인터넷에서 긁어온 콘텐츠로 훈련되기 때문에 불거진 문제라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즉, 어떤 정보를 토대로 답변하느냐에 따라 그 밑에 깔린 인종·성별 관련 편견도 함께 묻어나올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개발자들은 처음부터 정치적 의제에는 대답을 피하도록 고안했다고 밝혔지만, 잇따라 편파 소지가 있는 언급이 나오면서 논란은 갈수록 커지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포스트는 인공지능이 일상화될 수록, 인류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무조건적 믿음은 오히려 줄어드는 양상을 보인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. (sunny10@yna.co.kr)<br /><br />#챗GPT #미국 #인공지능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