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군 리그도 접수한 허훈 상병…"진짜 MVP 되겠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군복무 중인 농구스타 허훈이 프로농구 2군 리그인 D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올해 11월 전역을 앞둔 허훈은 입대 전이나 다름 없는 기량으로 MVP에 선정됐는데요.<br /><br />박지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기 시작과 동시에 첫 골을 기록하는 허훈.<br /><br />상대 팀 공을 가로채더니 빈 코트를 가로질러 '원맨쇼'를 펼칩니다.<br /><br />상무와 LG와의 프로농구 D리그 결승.<br /><br />2군 리그 경기지만 지난해 5월 입대해 상무에서 뛰는 농구스타 허훈을 응원하려는 관중들의 환호성이 이어집니다.<br /><br />KBL 경기에 비해 평소 관중이 많지 않은 D리그는 허훈 특수를 톡톡히 누렸습니다.<br /><br />평일 낮시간인데도 허훈을 보기 위해 응원 도구를 손에 들고 경기장을 찾은 여러 팬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 "허훈 선수가 분대장으로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응원 왔습니다."<br /><br />최근 상병이 된 허훈이 D리그 우승컵을 들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.<br /><br />양팀 최다 26점을 기록한 허훈은 상무의 우승을 이끌며 MVP에 선정됐습니다.<br /><br /> "(팬들이) 눈이 오거나 비 오거나 경기장에 꾸준히 찾아와서 밖에서 기다려주시는 게 선수로서 너무 감동받았고. 그것 때문에 힘이 많이 난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군입대 이전 2019-2020 시즌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던 허훈은 정규리그와 D리그에서 모두 MVP를 차지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11월 제대하는 허훈의 KBL 복귀 후 목표는 역시 MVP였습니다.<br /><br /> "일단 제 컨디션 떨어지지 않게 많이 준비해야 될 것 같고. 이 MVP 기운을 받아서 제대를 해서 진짜 MVP가 될 수 있도록…"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. (zwoonie@yna.co.kr)<br /><br />#KBL #허훈 #D리그_상무 #MVP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