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04년 전 음력 3월 1일, 유관순 열사와 독립운동가들이 '대한 독립 만세'를 외쳤던 충남 천안 아우내장터. <br /> <br />코로나19 여파로 4년 만에 다시 열린 '아우내 봉화제'에 참석한 시민들은 그 날의 결연한 목소리를 다시 재현했습니다. <br /> <br />양동훈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커다란 태극기 뒤에 횃불을 높이 든 시민들이 서서 목놓아 만세를 외칩니다. <br /> <br />"대한 독립 만세! 만세!" <br /> <br />104년 전 음력 3월 1일에 만세 운동이 벌어졌던 충남 천안시 일대를 시민들이 가득 메웠습니다. <br /> <br />기미 독립선언서를 읽고 3·1절 노래를 함께 부른 시민들은 만세를 외치며 거리로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시민들은 아우내 장터까지 1.2㎞를 행진하면서, 일제의 총칼에도 굴하지 않고 결연히 걸었던 순국선열의 뜻을 기렸습니다. <br /> <br />행진 중간에는 그때의 유관순 열사와 비슷한 나이의 소녀들이 짧은 공연을 선보이며 의미를 더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들과 함께 행사에 참석한 부모님과, 서울에서 어머니와 함께 천안까지 찾아온 어린이는 어렴풋하게나마 독립운동가들의 마음을 느낍니다. <br /> <br />[양시성 / 충남 천안시 : (독립운동가분들이)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면서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서 애쓰셨는데, 그 기분을 조금이나마 공감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 같아서 (참석했습니다.)] <br /> <br />[백주희 / 서울 강남구 : 그때 사람들은 자기 민족을 지키고 싶었고, 자기가 포기하면 그 민족 그 사람들이 위험할 수도 있으니까 그런(독립운동을 한)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단상에 오른 유관순 열사의 후손은 3·1 운동의 비폭력 저항 정신이 얼마나 중요하고 가치 있는 것이었는지를 다시금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류정우 /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 회장 : (3·1 운동은) 21세기 세계의 젊은이들이 존경하고 지향해야 할 화두를 제시한 비폭력 저항 운동의 시작이 되는….] <br /> <br />코로나19 확산 여파로 4년 만에 재개된 봉화제였지만, 다시 모여 '대한 독립 만세'를 되살려낸 시민들의 목소리는 그대로였습니다. <br /> <br />YTN 양동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양동훈 (yangdh0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30100522547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