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안 부결 과정에서 민주당 내 '이탈표'가 무더기로 확인되면서 강한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 지도부가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진화에 나섰지만, 비명계를 중심으로 이 대표가 거취를 결단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체포동의안 표결 과정에서 적잖은 반발 기류를 확인한 이재명 대표는 거듭 당내 소통 강화를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가급적 언급을 삼간 채, 노동자 폐 질환 문제로 이슈가 된 학교 급식실을 방문하며 민생 행보에 집중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: 이재명을 잡느냐 못 잡느냐 이런 문제보다는 물가도 잡고 경제도 개선하고 사람들의 삶도 낫게 만드는 문제에 많은 관심 가지시기를 바랍니다.] <br /> <br />거취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: (대표님, 혹시 거취 표명 좀 하실 건가요?)…….] <br /> <br />하지만, 당내 비명계를 중심으로 이 대표 결단을 요구하는 '사퇴론·명예 퇴진론'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상민 / 더불어민주당 의원(CBS 라디오 '김현정의 뉴스쇼' 인터뷰) : (거취 등에 대해) 어떤 조치가 필요한 건 틀림없다고 봅니다. 그게 그냥 설렁설렁 넘어가거나 별일 없겠지, 다시 또 얘기해 보면 되겠지, 이렇게 완만하게 생각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….] <br /> <br />어제 무더기 이탈표는 이 대표 사법 리스크와 내년 총선에 대한 우려와 불만의 목소리인 만큼, <br /> <br />앞으론 결자해지의 자세로 직접 영장 심사에 나가거나 거취 표명이 포함된 총선 로드맵을 보여달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조만간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과 관련한 2차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도 제기된 가운데, <br /> <br />혹여 추가로 체포동의안이 날아오면 그땐 부결을 장담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표결을 사실상 '승리'로 판단한 국민의힘은 이 대표 때리기에 화력을 집중했습니다. <br /> <br />20표에 달한 무효·기권표도 사실상의 가결 표로 보고 양식 있는 의원들의 결단이라고 치켜세운 뒤, 이 대표를 향해선 '현애살수', 벼랑에서 손을 놓아야 한다며 사퇴를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[주호영 / 국민의힘 원내대표 : 절벽에 매달렸을 때는 보고 손을 놓고 과감하게 뛰어내려야지, 떨어지지 않으려고 아등바등하다 보면 훨씬 더 크게 다칩니다. 이재명 대표가 명심해야 할 말이... (중략)<br /><br />YTN 정현우 (hdo86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030109591374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