풍선·무기 지원에 코로나 기원까지…미중관계 설상가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근래 들어 미중관계는 좋았던 때가 없었지만 최근 들어 더 악화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정찰풍선 사태와 중국의 러시아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에다 그동안 수면 아래 있었던 코로나19 기원 문제까지 갈등 요인으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이봉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달 초 중국 정찰풍선의 미 본토 침입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미국과 중국.<br /><br />여파가 아직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또 다른 문제가 복병으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이 열흘 넘게 중국의 러시아에 대한 살상무기 지원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 "한편으로 평화를 제안하면서 다른 한편에선 러시아가 놓은 불의 화염을 키울 수는 없습니다."<br /><br />여기에 양국 관계에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 기원 문제까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가 중국 연구소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미국 에너지부가 최근 결론을 내린 겁니다.<br /><br />그러자 중국은 발끈했습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19 기원 추적 문제를 정치화하는 것은 중국을 비방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 자신의 신뢰도를 떨어뜨릴 뿐입니다."<br /><br />다만, 국가정보위원회와 4개 정보기관은 바이러스가 자연적으로 발생했다는 이론에 무게를 두는 등 미국 정부 내 의견은 통일되지 않은 상태입니다.<br /><br />CNN방송은 오래된 대만 문제와 함께 이런 새로운 대립이 미중간 전략 경쟁을 더 극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미국은 정찰 활동 연루를 의심하며 중국 화웨이에 대한 부품 공급 차단 시점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.<br /><br />#미중관계 #정찰풍선 #코로나19 #대만 #화웨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