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삼일절만 되면 기다렸다는 듯 등장하는 폭주족, 올해도 예상했던대로 대구에서 나타났습니다.<br> <br>대대적인 단속에도 좀처럼 사라지지 않습니다.<br> <br>홍진우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현란한 조명을 단 오토바이들이 굉음을 내며 줄지어 이동합니다. <br> <br>삼일절이라고 태극기도 들었습니다. <br> <br>차선을 마구 넘나들고 시끄럽게 경적을 울려댑니다. <br><br>차량들도 가세했습니다. <br> <br>비틀비틀 춤을 추듯 다른 차량을 위협하고, 신호위반에 중앙선 침범까지 위험천만한 질주가 이어집니다. <br> <br>무면허 운전을 하다 적발된 차량. <br> <br>동승자가 운전대를 잡더니 경찰을 조롱하듯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다 끝내 내달립니다.<br> <br>오늘 새벽 대구 도심을 폭주한 차량과 오토바이는 90여 대. <br> <br>경찰 특별단속이 예고된 탓에 지난해보다 수가 좀 줄었다곤 하지만 시내를 무법 질주하는 통에 일대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폭주를 주도한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다른 10명을 입건했습니다. <br> <br>대부분 20대로, 미리 도심에 집결한 뒤 함께 난폭 운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달아난 운전자도 채증된 영상을 토대로 특정해 전원 형사처벌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[여환수 / 대구경찰청 교통안전계장] <br>"무리하게 추격한다든지 이런거 없이, 사고 위험도 높고 저희도 사고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쫓아가면서 저희들이 채증하면서 나중에 검거할 수 있도록." <br> <br>서울에서도 무법운전을 한 폭주족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폭주족 11명 등 53명을 검거했습니다. <br> <br>교통법규를 위반한 오토바이 운전자 50여 명도 적발해 범칙금을 부과하고 오토바이 5대를 압수했습니다. <br> <br>폭주 행위를 한 운전자와 동승자는 2년 이하 징역이나 5백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건영 김덕룡 <br>영상편집 : 정다은<br /><br /><br />홍진우 기자 jinu0322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