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검찰 내부고발자를 자처하며 여러 정치적 논란에 휩싸였던 인물이죠. <br> <br>임은정 부장검사가 오늘 적격심사를 받았습니다. <br> <br>근무 평정이 낮다고요. <br> <br>부적격 판정이 나면 한동훈 법무장관이 퇴직 명령을 내릴 수 있는데 임 검사는 부당하다며 퇴직 명령이 나도 계속 출근하겠다고 했습니다. <br> <br>구자준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법무부 청사로 걸어오는 임은정 부장검사. <br> <br>검사 자격을 심사받는 심층 적격심사위원회에 출석하는 겁니다. <br> <br>[임은정 / 대구지검 부장검사] <br>"저는 혼외자도 없고 별장 성접대도 받지 않았고 공연음란도 하지 않았는데 그런 분들이 검찰총장 법무부 차관 검사장을 하시고…" <br> <br>검찰총장을 제외한 모든 검사는 7년마다 적격심사를 받습니다. <br><br>이 중 직무수행 능력이 낮다고 판단되면 심층 적격심사 대상으로 분류됩니다. <br> <br>심층 적격 심사에서 재적위원 3분의 2 이상이 부적격 판정을 내리면 법무부장관에 건의해 대통령에게 퇴직 명령을 제청할 수 있습니다. <br><br>임 부장 검사는 최근 수년간 낮은 근무 평정을 받아 심층 심사 대상이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2016년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. <br> <br>임 부장 검사는 자신을 검찰 내 내부고발자로 칭하며 검찰 고위층과 갈등을 빚어왔습니다. <br> <br>[임은정 / 대구지검 부장검사(지난해 5월)] <br>"윤석열 사단이라고 불리는 것들은 언론에서 흔히 보도되었었고요. 2012년 '검란'도 '하나회'라고 불리는 특수통 부분은 널리 알려져있는 부분이니까." <br><br>위원회 출석 전에는 자신의 SNS에 과거 법무부가 자신을 우수 여성검사로 홍보할 당시 보도자료 담당자가 한동훈 검사였다고 적기도 했습니다. <br><br>임 부장 검사는 "누가 누구의 적격을 심사하는지 황당하다"며 "퇴직 명령이 나오면 집행정지를 신청하고, 계속 출근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추진엽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구자준 기자 jajoonneam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