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일 서울 종로구 서울맹학교 입학식에 참석해 신입생 40여명의 입학을 축하했다. <br /> <br /> 김 여사는 이날 격려사에서 “오늘의 주인공 신입생 여러분의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"며 "재학생, 학부모, 선생님들을 만나서 정말 반갑다”고 말했다. <br /> <br /> 이어 “혹시 뉴스에서 접했을지 모르지만 대통령께서 지난해 은퇴 안내견 새롬이를 분양받았다”며 “지난해 12월 입양해서 지금껏 같이 잘 생활하고 있다”고 했다. <br /> <br /> 김 여사는 “새롬이와 생활해보니 전에 알지 못했던 우리 시각장애인 분들의 일상에 대해서 하루하루 깊이 이해하고 깨닫게 됐다”고 말했다. <br /> <br /> 그러면서 “그래서 여러분과의 오늘 만남이 더욱 반갑고 친숙하다”며 “저도 새롬이처럼 여러분의 다정한 친구가 되고 싶다”고 강조했다. <br /> <br /> 또 김 여사가 “여러분의 생각과 생활을 같이 공감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”며 “저도 여러분의 새롬이가 되겠다”고 하자 장내에서 박수가 나왔다. <br /> <br /> 김 여사의 서울맹학교 입학식 참석은 윤 대통령이 최근 연세대 졸업식에 참석해 MZ 세대의 사회 진출을 축하한 데 이어 마련된 비공개 일정이었다. <br /> <br /> 김 여사는 평소 발달 장애인 문제에 관심을 두고 목소리를 내왔다. 이날 입학식 참석을 계기로 장애인 등 소외계층과 관련한 활동 보폭을 한층 더 확대할지 이목이 쏠린다. <br /> <br /> 지난달 3일에는 ‘한국 수어의 날’ 기념식에 참석해 “여러분들의 손은 서로를 이어주는 목소리”라며 “그 목소리가 어디서나 더 잘 보이도록 제가 손을 잡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144228?cloc=dailymotion</a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