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, 이재명 재판날 '50억 클럽' 특검법안 발의…내홍 지속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재명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처음 출석한 날, 민주당은 이른바 50억 클럽 특검법을 발의하며 반격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 대표에 대한 수사와 체포동의안 표결 여파로 인한 내부 갈등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양상입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대장동 사업 돈의 흐름을 시작부터 끝까지 파헤치는 50억 클럽 특검법이 본회의에서 꼭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이재명 대표의 재판이 본격 시작된 3일, 민주당은 50억 클럽 특검법안 발의로 응수했습니다.<br /><br />정의당과의 공동발의는 불발됐어도 본회의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민주당 지도부는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 특검도 추진하겠다며 '쌍특검'을 고리로 반격에 보다 속도를 내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때 상당한 이탈표 발생으로 어수선해진 당 상황은 친명계와 비명계간 마찰 격화 속에 각종 파열음이 터져나오는 국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민주당 혁신위원회가 국회의원 평가 기준에 당원 여론조사를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, 이를 두고 체포동의안 이탈표 색출을 시도했던 강성 지지층의 입김이 보다 더 세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됩니다.<br /><br /> "수적인 우위라든가 또는 힘의 우위에 의해서 누르겠다고 한다면… 그런 것들은 좀 자제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국민의힘에서는 민주당을 향한 십자포화가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주호영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 수사로 촉발된 현 사태를 민주당의 '상처'로 규정하며 "도려내야 한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상처가 나면 그것을 도려내지 않으면 전체가 부패하거나 썩게 됩니다. 민주당이 건강한 제1당으로 돌아올 수 있길 간절히 바랍니다."<br /><br />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의 50억 클럽 특검 추진에 대해 "수사 방해이자 이재명 방탄"이라며 "국민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"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. (halimkoo@yna.co.kr)<br /><br />#이재명_사법리스크 #체포동의안 #50억클럽_특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