中 베이징 곳곳에 경찰…’빨간 완장’ 순찰대 등장 <br />’제로 코로나’ 폐지 뒤에도 ’폐쇄 루프’ 통제 <br />기구개편 최대 의제…’집중통일영도’ 강화 포석 <br />中 전인대 개막식에서 6% 안팎 성장률 제시 예상<br /><br /> <br />시진핑 집권 3기 출범의 마지막 도장을 찍는 중국의 연례 정치 행사 '양회'가 내일 개막합니다. <br /> <br />'제로 코로나' 폐지 이후에 열리는 행사인데도, 폐쇄 루프 방식의 엄격한 방역 통제 아래 진행됩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국의 수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 '양회' 시작을 알리는 붉은 깃발이 꽂혔습니다. <br /> <br />주요 시설이나 거리마다 경찰이 배치됐고, 그 사이엔 빨간 완장을 찬 지원자들로 보충했습니다. <br /> <br />제로코로나 폐지 이후 열리는 '양회'지만, 폐쇄 루프 방식의 취재 형태는 그대로 유지됩니다. <br /> <br />취재진들은 개막식을 비롯한 주요 행사 때마다 하루 전부터 이 호텔에서 격리하며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. <br /> <br />[격리 호텔 직원 : (PCR 검사는) 저녁 6시에서 8시까지, 이쪽으로 쭉 가시면 눈에 띄게 표시를 해놨습니다.] <br /> <br />양회에 참석하는 대표들 관리는 더 엄격해서 회기 내내 인민대회당에 버스로 이동하는 것 말고는 격리 호텔 밖으로 나갈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시진핑 집권 3기 출범의 최종 도장을 찍는 행사인 만큼, 평년과는 다른 예민함이 엿보입니다. <br /> <br />장기 집권 대한 비판적 시각을 의식한 듯 큰 폭의 물갈이 인사가 예고돼 있지만, 시진핑의 측근들을 요직에 추인 절차에 그칠 공산이 큽니다. <br /> <br />이번 양회 최대 의제인 기구 개편 시나리오도 시진핑 중심의 '집중통일영도'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치안과 정보·출입국 등의 업무를 총괄하는 거대 공안기구, 가칭 '내무위원회'가 당중앙에 설치되고, <br /> <br />국무원이 맡아 온 TV·라디오 감독 기능도 당 중앙 선전부로 통합한다는 말이 들립니다. <br /> <br />또 과거 '중앙금융공작위원회'를 부활시켜 당이 금융 권력마저 거머쥐는 그림입니다. <br /> <br />[궈웨이민 / 정치협상회의 대변인 : 금융 기구 개혁을 심화하고, 내수 확대 전략을 고수해야 한다고 건의했습니다.] <br /> <br />모레(5일) 전인대 개막식에선 퇴임하는 리커창 총리가 6% 안팎의 성장 목표를 제시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30320134068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