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뿔쇠오리 보호 위해 마라도 길고양이 42마리 이주 / YTN

2023-03-03 22 Dailymotion

뿔쇠오리와 공존 어려워 마라도 길고양이 이주 <br />지난달, 고양이 습격 추정 뿔쇠오리 사체 발견돼 <br />동물보호단체 "길고양이 강제 이주는 일방적"<br /><br /> <br />마라도 길고양이 42마리가 붙잡혀 제주 본섬으로 반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쥐를 잡으라고 데려온 고양이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뿔쇠오리를 사냥했기 때문인데요. <br /> <br />섬 생태계를 침범하는 외래종 문제, 참 쉽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고재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마라도에서 도착한 배에서 길고양이 42마리를 실은 트럭이 내립니다. <br /> <br />고양이들을 안정시키고 탈출을 막기 위해 트럭 위로 회색 덮개가 씌워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임시 보호시설로 이송된 길고양이들은 먼저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[윤영민 / 제주대학교 야생동물구조센터장 : 준비됐다면 옮길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이 듭니다. 왜냐하면, 누가 보시더라도 외형적으로 지금 아프거나 그런 증상들은 없거든요. 건강한 애들은 합사가 가능할 거라고 생각이 들거든요.] <br /> <br />길고양이들이 마라도에서 제주 본섬으로 이송되는 이유는 천연기념물이자 전 세계적으로 6천 마리밖에 없는 뿔쇠오리와 공존이 어렵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에도 고양이에게 습격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뿔쇠오리 4마리 사체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고영만 /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 : 우선 거기서 공존해 주면 최상의 방책이지만 공존할 수 없기 때문에 어쨌든 분리하는 쪽으로 문화재청에서 결정이 났기 때문에 이런 과정을 거치게 된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동물보호단체는 뿔쇠오리를 보호하기 위해 길고양이를 강제로 이주시킨 것은 일방적이고 이분법적 논리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합니다. <br /> <br />이번 마라도 길고양이 이주를 통해 비슷한 문제의 경우 생명 존중을 바탕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. <br /> <br />[김란영 / 제주 비건 대표 : 행정에서라든지 또 여러 기관에서 앞으로 향후 이런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좀 더 신중하고 좀 더 생명을 존중하는 그런 입장에서 문제를 잘 해결했으면 좋겠다.] <br /> <br />마라도 길고양이들이 이곳 임시 보호시설로 이주하게 된 이유는 뿔쇠오리를 공격한다는 추정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앞으로 길고양이가 사라진 마라도와 뿔쇠오리의 생태를 정확하게 연구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고재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고재형 (jhko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30321163505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