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돌아온 봄에도 민둥산뿐...더딘 복구에 여전히 잿더미만 / YTN

2023-03-03 50 Dailymotion

동해안에서 최악 산불…가뭄·강풍 속 피해 폭증 <br />열흘 가까이 2만㏊ 태워…재산 피해만 1,000억 원 <br />나무 사라진 민둥산 아래서 장마철 산사태 걱정<br /><br /> <br />서울 면적의 1/3에 해당하는 숲을 태우며 역대 최악의 산불로 기록된 지난해 동해안 산불. <br /> <br />어느덧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. <br /> <br />워낙 피해 규모가 큰 탓에 복구 작업은 더디고, 이재민들의 고통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산불 발생 1년을 맞아 김근우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강한 바람을 탄 불씨가 여기저기 불을 옮깁니다. <br /> <br />숲을 헤쳐나온 소방대원들이 사력을 다해 물을 뿌려보지만 역부족입니다. <br /> <br />한때 울창한 수풀이 가득했던 산은 검게 탄 나무토막과 잿더미만 남았습니다. <br /> <br />열흘 가까이 이어지며 역대 최악의 피해를 남긴 동해안 산불. <br /> <br />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을 휩쓸며 2만 헥타르가 넘는 산림을 불태웠습니다. <br /> <br />재산 피해만 천억 원이 넘었고, 집을 잃은 사람은 셀 수도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로부터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, 피해 규모가 워낙 컸던 탓에 복구 작업은 더디기만 합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여전히 곳곳에는 잿더미가 된 나무들이 남아있고, 보이는 산마다 벌거벗은 민둥산입니다. <br /> <br />주민들은 당장 민둥산 아래서 맞아야 할 장마철이 걱정입니다. <br /> <br />임시로 만든 보강 구조물은 산사태를 막기에 부족합니다. <br /> <br />[남영애 / 울진 신화2리 : 산이 민둥산이 돼서, 불이 나서 비만 오면 흙하고 빗물이 막 내려오고, 밤에 소방차가 오고 불안해서, 하수도가 다 막혀서…. 이 가뭄 끝나면 비가 올 텐데 지금 걱정이에요.] <br /> <br />올해 들어서야 겨우 장기적인 복구를 위한 예산을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 범위가 너무 넓은 탓에 복구 완료 시점조차 계산하기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[울진군 관계자 : 벌목을 하고 조림을 해야 하거든요. 그러니까 올해부터 이제 본격적으로 조림이 시작되는 겁니다. 장기 계획으로 잡아야 합니다. 워낙 방대하고 예산 문제도 있어서, 5년 계획으로 잡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, 아름다웠던 산림이 제 모습을 되찾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근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근우 (gnukim0526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30405140942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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