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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릉 산불 방화범 중형…울진은 '오리무중'

2023-03-04 0 Dailymotion

강릉 산불 방화범 중형…울진은 '오리무중'<br />[생생 네트워크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처럼 경북 울진과 강원 강릉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은 주민들은 물론이고 자연에도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습니다.<br /><br />강릉 산불은 방화범이 검거돼 중형을 받게 됐지만 울진·삼척 산불은 여전히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어서 이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완전히 무너진 건물과 그 옆으로 새카맣게 탄 산림.<br /><br />울진 산불을 끄느라 정신없던 사이 강릉에서 토치로 산림에 불을 낸 61살 이 모 씨의 집입니다.<br /><br />이 씨는 고립된 생활환경 속에서 이웃 주민들에 대한 피해망상에 사로잡혀 있었고 그 적대감을 방화로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서 체포된 이 씨는 강릉과 동해지역 산림 4천ha와 주택 여든 채를 잿더미로 만든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<br /><br />재판 과정에서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달 23일 대법원에서 징역 12년이 최종 확정됐습니다.<br /><br />반대로 역대 최악의 산불로 기록된 울진 산불의 원인은 여전히 미궁에 빠져 있습니다.<br /><br />최초 발화 모습이 CCTV에 포착되면서 원인 규명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됐지만, 상황은 1년 전과 달라진 게 없습니다.<br /><br />불이 나기 1시간 전 주변을 지나던 차량 10여 대를 추적해 운전자와 동승자를 조사했으나 뚜렷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번개나 페트병 등 자연 발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벌인 여러 차례의 현장 감식도 소득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서 더는 유의미한 증거를 기대할 수 없어 수사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공소시효 도과를 막기 위해서 기소중지 처리를 해놓으려고 합니다. 저희가 빨리해서 3월 안으로 늦어도 4월 안으로는 마무리하려고 합니다."<br /><br />산불 원인 규명을 위한 당국의 노력이 무색하게 지난 1년 사이 경북 지역에서만 크고 작은 산불이 140여 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상당수가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지만, 원인이 드러난 대부분은 농지 소각과 담뱃불 등 부주의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(idealtype@yna.co.kr)<br /><br />#울진 #강릉 #산불 #원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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