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어제 퇴근길 열차 안에서 승객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여성이 붙잡혔습니다. <br> <br>자신을 아줌마라고 불러서 화가 났다고 합니다. <br> <br>조현진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열차 바닥에 누워있는 여성. <br> <br>주변 사람들이 여성을 붙잡고 있고 곳곳엔 핏자국이 선명합니다. <br> <br>30대 여성이 흉기를 휘두르다 시민들에게 제압되는 모습입니다. <br><br>어제 오후 5시 45분쯤, 여성은 죽전역 인근을 달리던 지하철 객실에서 휴대전화 소음 문제로 주변 승객과 말다툼을 벌였습니다. <br> <br>그러다 자신의 가방에서 흉기를 꺼내 휘둘렀습니다. <br> <br>이를 말리던 다른 승객들에게도 흉기를 휘둘렀습니다. <br><br>여성은 주변 승객들에게 제압당한 뒤 곧바로 경찰에 연행됐습니다.<br> <br>[목격자] <br>"사람들 이제 다들 나오는데 거의 도망치듯이 오니까 '안에서 무슨 사고라도 났나' 하는데 경찰 분들이 어떤 여성분을 수갑으로 채우시고…" <br> <br>60대 여성이 허벅지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고, 난동을 말리던 다른 승객 2명도 얼굴 등을 다쳤습니다. <br> <br>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국토교통부 산하 서울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여성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습니다. <br><br>여성은 다른 승객이 휴대전화 소리를 줄여달라고 항의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'아줌마'라고 불러 홧김에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.<br> <br>여성의 가방에선 신경 안정제가 발견됐습니다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약은 복용했어요. 예전부터 약은 복용한 상태고요." <br> <br>철도 특사경은 오늘 중으로 여성에 대해 특수상해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이락균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br /><br /><br />조현진 기자 jji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