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월드베이스볼 클래식, WBC를 앞둔 우리 야구 대표팀이 오늘 일본에 입성했습니다. <br> <br>14년 만에 세계 4강을 노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일본 오사카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 <br> <br>[질문1] 정윤철 기자, 일본에 도착한 우리 선수들 표정이 어땠습니까? <br><br>[기자]<br>네, 대표팀은 오후 5시 무렵 일본에 도착했는데요. <br> <br>앞서 미국 전지훈련과 바로 어제 국내 평가전까지, 숨 가쁜 일정에도 표정은 밝았습니다. <br> <br>동시에 위기에 빠진 한국 야구를 구해내겠다는 의지가 확고해 보였습니다. <br><br>한국 야구는 최근 WBC 2개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겪었습니다.<br><br>이번 대회에선 4강 이상의 성적을 내겠단 각오입니다. <br> <br>[이강철 / 야구 대표팀 감독] <br>"무한한 영광과 책임감, 여러가지 무게를 좀 많이 느끼고 있는데 좋은 결과 갖고 올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습니다. <br> <br>이 감독의 이례적인 서면 출사표도 화제입니다.<br><br>이강철 감독은 "카타르에서의 대표팀 투지와 메시가 있는 아르헨티나의 열정이 우리에게 태극마크의 의미를 되새겨준다"며 각오를 다졌습니다.<br> <br>[질문2] 자, 그런데 이강철 감독이 벌써 투수 운영에 고민이 많다고요?<br><br>네, 단기전에선 투수 활약에 따라 승패가 갈릴 때가 많죠. <br> <br>그런데 이번 WBC는 독특한 투수 규정으로 인해서 감독들의 머릿 속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.<br> <br>WBC에선 선발 투수가 아무리 잘 던져도 완봉승이 불가능합니다. <br><br>혹사를 막기 위해 투구 수가 정해져 있고, 의무 휴식일도 있기 때문입니다.<br> <br>대표팀은 선발과 불펜의 구분 없이 경기 상황과 투구 수에 맞춰 투수를 바꾸는 '벌떼 마운드'로 승부를 볼 계획입니다. <br> <br>이 때문에 어제 평가전에서 무려 13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라 경기력을 점검했던 겁니다. <br> <br>[고영표 / 야구 국가대표(1차전 선발 유력)] <br>"(감독님이) 폼을 유지해서 실전이니까 잘 준비해달라고 얘기하셨습니다." <br> <br>대표팀은 모레부터 오사카에서 열리는 일본 프로팀과의 연습경기로 최종 담금질에 돌입합니다. <br> <br>일본 오사카에서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