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, '50억 클럽 특검' 공방…이재명 "내부 공격 멈춰달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당이 발의한 '50억 클럽' 특검 법안을 두고 여야가 충돌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'방탄 카드'라며 비판을 이어갔고, 민주당은 관련자 대부분이 국민의힘 인사라고 맞받았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이재명 대표는 강성 지지자들을 향해 내부 공격을 멈춰달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나경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단독 발의한 '50억 클럽' 특검 법안을 '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마지막 카드'라고 했습니다.<br /><br />법안을 보면, 민주당이 특검 추천을 하게 돼 있는데 이런 방식으로는 진실을 규명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조사받아야 할 사람이 조사할 검사를 직접 정하겠다? 이런 초법적 특권법이 세상 어디에 있습니까."<br /><br />민주당은 '50억 클럽' 관련자 대다수가 국민의힘과 관계돼 있다고 맞받았습니다.<br /><br />BBK 특검 때는 국민의힘이, 드루킹 때는 민주당이 특검을 추천하지 않았다고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 "집권당은 자당 출신 의원이 벌인 명백한 범죄에 대해 이를 제대로 규명하고 극복하려는 노력조차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이런 가운데, 이 대표는 강성 지지층을 향해 "내부를 향한 공격이나 비난을 멈춰달라"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갈등은 "상대 진영이 가장 바라는 일"이라고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이 대표 강성 지지자들은 비명계 의원들에게 문자 폭탄을 보내거나 의원실로 전화해 욕설을 퍼붓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탈표 배후로 이낙연 전 대표를 지목하며 영구 제명을 요구하는 청원을 올리기도 했는데, 6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동의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당 내부 파열음이 커지며 이 대표의 역할론이 요구되자, 자제를 당부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. (intense@yna.co.kr)<br /><br />#50억클럽 #특검법안 #여야충돌 #방탄카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