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<br> <br>김윤수입니다. <br> <br>바로 내일입니다. <br> <br>우리 정부가 일제 강제징용 피해배상에 대한 해법을 공식 발표합니다.<br><br>대법원 판결 이후 한일 관계가 최악의 국면으로 치달은지 5년 만입니다. <br> <br>핵심은 '제3자 변제' 방식입니다. <br> <br>일단 우리 기업이 돈을 내서 마련한 기금으로 배상금을 주는 겁니다. <br> <br>대신 한국과 일본 경제 단체가 만드는 별도 기금에 일본 전범 기업들이 돈을 내도록 설득하겠다는 겁니다.<br> <br>민주당은 피해자 분노만 키우는 '굴욕외교'라고 비판합니다.<br> <br>조아라 기자가 내일 발표될 정부 해법을 미리 알아봤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내일 정부는 제3자 변제 방식을 골자로 하는 강제징용 배상 해법을 발표합니다. <br> <br>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재원을 조성해 피해자들에게 판결금을 지급하는 방안입니다. <br> <br>판결금 재원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혜택을 받은 포스코 등 한국 기업이 낼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피해자들이 소송을 낸 일본 피고 기업은 일단 빠지는 겁니다. <br><br>대신 한일 정부는 강제징용 배상과 별개로 '미래청년기금'을 공동 조성해 운영하는 방안을 잠정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, 게이단렌이 회원 기업으로부터 자금을 모아 한국인 유학생 장학금 등으로 <br>기금을 사용하겠다는 겁니다. <br><br>윤석열 대통령이 3·1절 기념사에서 밝힌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을 위한 고육지책으로 해석됩니다.<br><br>[김성한 / 국가안보실장] <br>"한일 관계가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기 위해서는 역시 미래 세대가 가장 중요할 거 같습니다. 양측 경제계라든지 다양한 분야에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" <br> <br>김 실장은 "양측 정상이 만나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푼 직후에 현안들을 속도감 있게 다뤄나가는 절차가 필요할 것 같다"며 한일 정상회담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. <br><br>일본 정부가 진정성 있는 사과로 호응해올 경우, 윤 대통령의 3월 방일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민주당은 '굴욕외교'라고 강하게 질타했습니다. <br> <br>[박성준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] <br>"피해자들에게 다시 한번 상처를 주고 국민의 분노만 키울 잘못된 합의는 역사적 오점으로 기록될 것입니다" <br> <br>이번 해법으로 한일 관계의 난제로 꼽혀온 강제징용 문제가 4년여 만에 해결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박희현 김명철 <br>영상편집: 박형기<br /><br /><br />조아라 기자 likeit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