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천 현대시장 방화범 범행 시인…5곳 불 질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시장 점포 4분의 1을 태운 인천 현대시장 화재를 일으킨 방화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시장 내부를 포함해 모두 다섯 곳에 불을 지른 것으로 나타났는데, 경찰의 추궁에 남성은 범행을 시인했습니다.<br /><br />윤솔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 남성이 술에 취한 듯 비틀비틀 걸어갑니다.<br /><br />인천 동구 송림동 현대시장 인근 거리에서 포착된 방화범 A씨의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인천 중부경찰서는 시장 내부에 불을 지른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총 다섯 곳에 불을 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시장 내부의 그릇 가게 등 점포 3곳과 인근 교회, 화물차 등이 A씨의 표적이 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"휘발유 등을 사용하진 않았고, 가지고 있던 라이터로 불을 지른 것으로 보인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A씨의 방화로 확대된 불은 3시간 만에 꺼졌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현대시장 점포 205곳 중 55곳, 4분의 1 가량이 불에 타는 등 재산 피해를 입었습니다.<br /><br /> "막 뒤틀렸어요, 철골이. 다 뒤틀려가지고 복원하기가 힘들겠다고 그러더라구요."<br /><br />경찰은 시장 내부 CCTV를 확보하는 등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, 조만간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. solemio@yna.co.kr<br /><br />#현대시장 #불 #방화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