中 "성장률 목표 5% 안팎"…역대 최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5% 안팎으로 제시했습니다.<br /><br />당초 예상보다는 다소 보수적으로 설정한 것이란 평가인데, 1991년 이래 가장 낮은 성장률 목표치입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퇴임을 앞둔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지난해 코로나19를 비롯한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중국 경제가 빠른 속도로 회복했다고 자평했습니다.<br /><br /> "복잡하고 변화무쌍한 환경 속에서 연간 발전 목표와 임무는 기본적으로 완수했습니다. 우리 경제는 강인한 회복력을 보이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그러면서도 올해 성장률 목표는 지난해 목표보다 낮은 '5% 안팎'으로 제시했습니다.<br /><br />1991년 이래 가장 낮은 목표입니다.<br /><br />'위드 코로나' 원년인 올해 경제활동 정상화와 기저효과 등을 감안한 시장의 기대와 달리, 경제회복에 대한 중국 최고지도부의 우려가 반영된 것이란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'5.5% 안팎'을 목표로 제시했지만 3% 성장에 그친 점,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탓에 다소 보수적으로 잡은 것이란 평가입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세계 안보 상황이 악화하고, 양안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하면서 관심을 모은 국방예산 증가폭은 작년과 거의 비슷한 7.2%로 제시됐습니다.<br /><br />올해 국방예산은 1조5천500억 위안, 우리 돈 약 293조원으로 작년보다 23조원 가량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13일까지 9일간 이어지는 전국인민대표대회 기간 향후 5년간 중국을 이끌 내각 수뇌부가 결정되는데, 사실상 시진핑 주석의 핵심 측근들로 채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전인대 회의 마지막 날인 13일 폐회식에서는 신임 총리가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어 취임 일성을 밝히고, 이보다 앞서 친강 외교부장도 내외신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 외교기조를 밝힐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#중국 #경제성장률 #5% #시진핑_측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