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정부 최종안을 두고 강제 징용 피해자 관련 단체들은 굴욕적인 외교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생존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어느 나라 대통령이냐며, 동냥처럼 주는 돈은 받지 않겠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세한 내용,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황보혜경 기자! <br /> <br />오늘 오후에 강제 징용 피해 생존자인 양금덕 할머니께서 기자 회견을 하셨는데요. <br /> <br />강경한 입장이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생존 피해자 측 입장은 특히 강경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8년 대법원에서 승소해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는 모두 15명인데요. <br /> <br />이 가운데 생존 피해자는 이춘식 할아버지와 양금덕 할머니, 김성주 할머니 등 3명뿐입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 지원단체인 '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' 측은 오늘 오후 2시 광주에서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, <br /> <br />이 자리에는 지난해 외교부 제동으로 국민훈장 서훈이 취소됐던 양금덕 할머니가 직접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은 어느 나라 대통령이냐고 힘주어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러면서 동냥처럼 주는 돈은 안 받겠다며 거부 의사를 확실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직접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양금덕 / 미쓰비시중공업 강제동원 피해자 :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 사람이오, 일본 사람이오? 일본을 위해서 살아요, 우리 한국 사람을 위해서 살아요? 도대체 이해가 안 가고 나 지금 아흔다섯 살이나 먹도록 그런 식은 처음 봅니다.] <br /> <br /> <br />강제 징용 피해자 지원 단체들의 반발도 거센데, 자세히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강제 징용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단체 가운데 하나인 '민족문제연구소'도 오늘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해법이 대법원 판결 정신을 훼손했다며 강하게 규탄했습니다. <br /> <br />단체 측은 윤석열 정부가 한일관계 개선이라는 외교적 성과에 급급해 피해자들에게 '배상금'이 아닌 '기부금'을 받으라며 부당한 선택을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일본의 사과도, 그 어떤 재정적 부담도 없이 피해자들에게 또다시 희생을 강요하며 굴욕적인 해법에 이르렀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또, 한일 기업 등 민간이 자발적으로 조성한다는 미래 청년들을 위한 기금은 피해자 배상과는 무관할뿐더러 외교참패를 감추기 위한 꼼수라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해법에 동의하는 피해자들의 경우 채권소멸 절차를 진행하고, 동의하지 않는 피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황보혜경 (bohk1013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30616014890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