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사죄 언급 없이 “오부치 선언 계승”…日 언론 “한국 측의 배려”

2023-03-06 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우리 정부 발표 직후에 일본 정부도 즉각 화답했는데요. <br> <br>일본이 어느정도 성의 있는 답을 내놨는지, 이번엔 도쿄 연결해보겠습니다. <br> <br>김민지 특파원, 빠르게는 움직였는데, 성의도 있었나요<br> <br>우리 정부의 발표에 일본 정부도 즉각 화답했습니다. <br> <br>도쿄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. <br> <br>김민지 특파원, 일본 정부가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하며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면서요.<br><br>[기자]<br>네,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은 한국 정부의 강제 징용 배상 계획 발표 이후 1시간 뒤에 나왔습니다. <br> <br> 하야시 일본 외무상은 어려웠던 한일 관계를 되돌리려는 점을 평가한다면서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한다고 확인했습니다.<br> <br>[하야시 요시마사 / 일본 외상] <br>"1998년 10월에 발표된 한일 공동선언을 포함해 역사 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하고 있음을 확인합니다." <br> <br> 하야시 외상이 계승하겠다고 밝힌 1998년 한일 공동선언은 당시 오부치 일본 총리가 한국 식민 지배만을 대상으로 한 첫 사죄와 반성 표명이었습니다. <br> <br>[오부치 게이조 / 전 총리 (1998년)] <br>"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전합니다." <br> <br> 앞서 기시다 총리도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역사 인식 계승을 분명히 밝히고 앞으로도 적절히 발신하겠다고 입장을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 하지만 과거 담화를 따라 읽거나 관련 내용을 다시 발표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'성의 있는 호응'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<br>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"'1965년 한일청구권 협정으로 모든 배상이 끝났다'는 일본 정부의 일관된 입장대로 해결됐다"면서도 한국 측의 배려가 있었다는 점을 함께 전했습니다. <br><br>일본 정부는 우리 정부의 해결책에 화답하며 정치와 경제,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일 교류가 확대될 것을 기대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당장 오는 4월, 기시다 정권이 지방 선거를 앞두고 있어 한일 주요 현안을 놓고 보수 표심을 의식할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. <br><br>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. <br><br>영상취재:박용준 <br>영상편집:이은원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ettymom@ichannela.com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