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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조건부 협의” 제주 2공항 ‘파란불’…엇갈린 지역 민심 걸림돌

2023-03-06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제주도에 제2공항이 건설될 길이 열렸습니다.<br><br>환경부가 조건을 달긴 했지만 입지 선정이 타당하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첫삽을 뜨기까진 넘어야할 산도 만만치 않습니다. <br> <br>염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평소 2분에 1대, 연휴에는 1분 43초에 1대꼴로 이뤄지는 이착륙. <br> <br>기상 악화에 따른 지연과 잦은 결항. <br> <br>이미 2019년 포화 상태에 빠진 제주공항은 세계 최고 수준의 혼잡도를 기록 중입니다 <br> <br>대안은 제2공항 건설 사업,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에 사업비 6조6천700억 원을 들여 길이 3200m, 폭 45m 활주로를 놓는 겁니다. <br> <br>2천만 명을 수용해 제주공항과 항공 수요를 양분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><br>환경과 소음 등을 이유로 한 환경부의 반대로 번번이 제동이 걸렸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환경부가 오늘 국토교통부가 낸 전략환경평가서에 조건부 협의 의견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환경부는 "3년 이상에 걸친 보완과정을 통해 환경 보전대책이 마련되는 등 입지 선정이 타당하다"고 밝혔습니다. <br><br>다만 △지역 주민과 제주도에 대한 정보 제공 <br>△조류 충돌 방지와 서식지 보호 대책 <br>△ 보호생물 보호와 숨골 영향 등에 대한 <br>정밀 조사를 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. <br><br>이로써 기본계획을 공개하며 제2공항 건설의 첫 발을 내딛게 됐지만, 제주도와의 환경영향평가 협의 등이 남아있습니다. <br><br>제주 제2공항 예정부지인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일대엔 이렇게 공항 건설 반대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 있습니다.<br> <br>엇갈린 지역 민심이 최대 걸림돌입니다. <br> <br>[오병관 /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장] <br>"외부 압력 반대 세력에 의해서 이제까지 끌려왔는데, 여건이 충분하게 충족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." <br> <br>[강원보 /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장] <br>"밀실에서 포괄적으로 그냥 진행만 해나가는 정부와 국토부의 태도에 굉장히 개탄스럽고. 이제 응징의 투쟁도 많이 할 것이고…" <br><br>제주도 측도 국토부의 사전 협의가 없었다고 반발하고 있어 최종 협의까진 진통이 예상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염정원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김한익 <br>영상편집:구혜정<br /><br /><br />염정원 기자 garden9335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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