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제 주택서 불…70대 구하려던 새내기 소방관 순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북 김제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7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구조에 나섰던 30대 소방관도 불길에 갇혀 순직했는데, 임용된 지 열 달 된 '새내기 소방관'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.<br /><br />밤사이 사건·사고, 방현덕 기자가 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어젯(6일)밤 8시 30분쯤 전북 김제 금산면 한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.<br /><br />불길은 1시간여 만에 잡혔지만, 74세 남성 1명과 서른 살 A 소방사가 끝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A 소방사는 "할아버지가 안에 있다"는 말을 듣고 불길 속으로 뛰어들었다가 집 안에 고립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 "처음에 나왔다가 물건 꺼내려 할아버지가 들어가신 거예요. 그래서 소방관이 또 한 분 들어가셔서 못 나오신 거예요."<br /><br />소방당국은 작년 5월 임용된 A 소방사를 추모할 수 있도록 전주 시내에 분향소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아파트 1층이 화염으로 가득 찼고, 검은 연기가 창밖으로 치솟습니다.<br /><br />어젯밤 8시 50분쯤 경기도 수원시 화서동 가정집 주방에서 불이 나 집 안에 있던 50대 여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습니다.<br /><br />15층 계단에서 발견된 60대 남성 1명은 숨졌습니다.<br /><br />불을 피해 위층으로 대피하다 연기를 흡입한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현장 훼손이 심해,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화재 원인을 정밀 감식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어젯밤 8시 10분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인덕원역 먹자골목의 한 식당에서 불이 났습니다.<br /><br />인명피해는 없었지만, 인근 식당 손님 수십 명이 대피했습니다.<br /><br />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