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달 강수량 15㎜…바짝 마른 날씨에 '양간지풍'까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연일 산불 소식에 메마름을 해소해 줄 단비 소식이 절실합니다.<br /><br />주 초에 곳곳에서 비가 내리지만, 양이 적어 건조한 날씨가 계속될 전망인데요.<br /><br />태풍급 강풍도 몰아쳐 불씨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셔야겠습니다.<br /><br />김동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연일 비가 오지 않아 대지는 빠르게 메마르고 산불도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5일까지 발생한 올해 산불은 모두 197건.<br /><br />이 중 71%가 최근 한 달 이내에 일어났고, 이 기간 전국 강수량은 15mm에 불과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수도권은 한 달 강수량이 1mm가 채 안 되고, 충청 역시 평년의 10% 수준으로 비가 거의 오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건조특보가 발령 중인 동쪽 지역도 예년 강수량의 절반에 불과합니다.<br /><br />바짝 마른 산림을 적셔줄 단비가 절실한 상황.<br /><br />밤사이 일부 지역에서 비가 오지만 양이 적어 건조도를 해소하지 못하겠습니다.<br /><br /> "경기남부와 충청권, 전북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,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, 번개가 칠 가능성이 있습니다"<br /><br />오히려 바람은 거세지면서 대형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.<br /><br />남쪽에 고기압, 북쪽에는 저기압이 놓이면서 서쪽에서 동쪽으로 향하는 강한 바람길이 만들어지겠고, 충청이남에서 초속 15m 안팎의 돌풍이 불겠습니다.<br /><br />서풍이 태백산맥을 넘는 과정에서 가속이 붙고 건조해져, 영동과 경북 산지를 중심으로는 초속 25m 안팎의 태풍급 바람인 '양간지풍'도 몰아칩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수요일에 중부 곳곳에 비 예보가 있긴 하지만 양이 적어, 당분간 메마른 날씨가 계속될 걸로 내다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. (dhkim1004@yna.co.kr)<br /><br />#양간지풍 #강풍 #산불 #기상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