건조특보에 20㎧ 태풍급 강풍…대형산불 주의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바짝 메마른 날씨에 연일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내일(8일)까지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초속 20m 안팎의 태풍급 강풍까지 예고돼, 산불 위험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재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최근 한 달 전국 평균 강수량은 13.2mm.<br /><br />예년의 1/3 수준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영서 일부 지역에서는 1mm의 비조차 내리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바짝 메마른 날씨에 산불은 급증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5일까지 발생한 올해 산불은 197건.<br /><br />이 중 70%가 한 달 사이에 집중됐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당분간 날씨가 산불 위험을 더 키울 것이란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강원 영동에는 건조경보, 내륙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.<br /><br />서울은 벌써 2주 넘게 건조특보가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대형산불을 부추기는 태풍급 강풍까지 예고됐습니다.<br /><br />한반도를 두고 남쪽 고기압, 북쪽 저기압이 맞물리면서 내륙 곳곳에 강풍이 만들어집니다.<br /><br />특히 산맥을 넘는 바람은 더욱 건조해지는데, 공기들이 급경사를 타고 쏟아지면서 동해안에는 초속 20m의 돌풍이 불게 됩니다.<br /><br /> "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.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."<br /><br />수요일과 목요일 사이 중부 곳곳에 비 소식이 있지만 양은 5mm 미만으로 매우 적습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일요일쯤 전국에 한차례 비가 내려 건조함이 일시 해소되겠지만, 다음 주부터 다시 메마른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. (kimjh0@yna.co.kr)<br /><br />#산불 #강수량 #건조 #태풍급강풍 #양간지풍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