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건조 특보에 '양간지풍' 겹쳐...산불위험 '최고조' / YTN

2023-03-07 2 Dailymotion

올봄 산불이 심상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연일 건조특보가 계속되면서 지난주에만 하루 10건이나 되는 산불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동해안 지역에는 초속 25m에 달하는 '양간지풍'까지 가세해 전국이 산불 위험 '최고조'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시뻘건 불길이 활활 타오르면서 뿌연 연기가 쉴새 없이 치솟습니다. <br /> <br />진화헬기가 계속 물을 쏟아붓지만, 강한 바람에 불길이 쉽사리 잡히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들어 발생한 산불은 모두 210건. <br /> <br />어제 하루에만 16건이 발생했고, 지난주부터 무려 83건이 집중적으로 일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하루 10건이 넘는 것으로 역대 최악의 산불 해였던 지난해보다 많고, 최근 10년 평균의 3배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산불 위기경보도 '주의'에서 '경계'로 상향됐습니다. <br /> <br />메마른 날씨가 심화하면서 건조특보가 확대 강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이광연 / 기상청 예보분석관 : 동쪽 지방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당분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.] <br /> <br />게다가 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고온건조한 강풍으로 변하는 '양간지풍'까지 겹쳤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 남쪽으로는 고기압이, 북쪽에는 저기압이 위치한 남고북저형 기압배치가 원인입니다. <br /> <br />이 두 기압 차이로 우리나라에 서풍 계열 바람이 부는데, 이 바람이 산을 넘으며 고온 건조해지고 더 강한 바람으로 바뀌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 산지, 경북 북부 동해안에는 초속 20에서 25m의 순간적인 돌풍이 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. <br /> <br />[이병두 / 국립산림과학원 과장 : 바람이 불면 화염이 옆으로 눕게 되면서 빠르게 번지게 됩니다. 그래서 최대 28배까지 번지게 되는데요. 이 경우에는 바람의 영향을 받아 불씨가 2km까지 날아갈 수도 있습니다.] <br /> <br />2000년 강릉 산불, 2019년 고성산불 그리고 지난해 울진·삼척 산불까지 모두 양간지풍이 키운 대형산불입니다. <br /> <br />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겹쳐 작은 불씨도 대형산불로 크게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, 산림 인접 지역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YTN 김민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민경 (kimmin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3030717211358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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