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교육비 지출이 또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초중고 학생 수가 줄었지만 사교육비 지출 총액이 2조 원 넘게 늘어 26조 원을 찍었습니다. <br /> <br />26조 원은 정부가 올해 우리나라 대학교 전체에 지원하는 예산의 2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. <br /> <br />장아영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022년 대한민국 사교육비 총액 26조 원,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. <br /> <br />초중고 학생은 1년 전보다 4만여 명 줄었지만 총액은 10.8%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10명 중 8명꼴로 사교육을 받고 있고, 참여 시간도 일주일 평균 7시간이 넘습니다. <br /> <br />학생 한 명이 한 달에 쓰는 사교육비는 41만 원, 사교육을 아예 받지 않는 학생을 빼면 한 명이 52만4천 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장효주 / 초등학생 학부모 : 영어 하나는 초등학교 졸업하기 전까지 어느 정도 마스터 해놔야…. 예체능 위주로 3∼4개씩 다니는 거 보면, 한 아이당 백만 원 가까이씩 다들 나가는 거 같아요.] <br /> <br />특히 초등학생 사교육비 총액은 2년 사이 57% 가까이 뛰었습니다. <br /> <br />학력 결손에 대한 불안감, 높아진 돌봄 수요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심민철 / 교육부 디지털교육기획관 : 출발선에 있어서 초등학교 1·2학년 학생들 특히 3학년 학생들 이런 저연령의 학생들에 대해서는 여전히 학업 결손에 대한 불안감들이 좀 있었을 것으로 보이고요.] <br /> <br />2007년 통계 조사 이후, 적극적인 사교육 경감 대책을 추진한 2009년부터 2015년까지는 사교육비 총액이 감소했지만, 이후 반등해 2년 연속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코로나19로 학교가 사실상 문을 닫아 공교육이 무너진 기간, 학부모들의 사교육 의존도는 더욱 높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9년 만에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구본창 /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연구소장 : (늘봄학교 경우에는) 학원 맛을 이미 코로나 기간에 수요자들이 봤기 때문에 학원보다 훨씬 가성비라든지 가심비가 나은 정책들을 내놔야 할 거거든요. 또 대입에 만만치 않게 고입 관련 사교육도 상당히 횡행하고 있어서….] <br /> <br />이번 조사는 전국 초중고 약 3천 개 학교의 학생 7만4천여 명을 조사한 것으로, 방과후학교나 EBS 교재비, 어학연수비는 포함되지 않은 것입니다. <br /> <br />YTN 장아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장아영 (jay2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30718174166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