카카오, SM 공개 매수로 반격…금감원, 시세조종 의혹 조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를 위해 공개매수 카드로 반격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사실상 하이브에 전면전을 선언한 셈인데 금융감독원은 시세조종 의혹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법원의 결정으로 SM 지분 확보에 실패한 카카오.<br /><br />공개매수를 통해 지분의 최대 35%를 확보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절반씩 나눠 오는 26일까지 SM 주식을 주당 15만원에 총 833만 3천여주를 공개매수합니다.<br /><br />지난달 하이브가 공개매수에서 제시한 주당 12만원보다 25% 높은 가격입니다.<br /><br />공개매수에 성공하면 카카오는 39.9% 지분을 확보하게 돼, 하이브를 제치고 SM엔터 최대주주에 오르게 됩니다.<br /><br />다만, 하이브가 공개매수에 실패한 전례를 볼 때 카카오도 목표 지분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막대한 자금력으로 판세를 뒤집겠다는 건데, 하이브가 재반격에 나서며 더 높은 가격에 재차 공개 매수를 시도할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변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이브의 요청으로 금융감독원이 SM주식을 둘러싼 시세조종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카카오의 공개매수신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SM 주식 116만 7400주를 매수했는데, 지난달 28일에만 105만주 이상을 단일계좌로 사들였습니다.<br /><br />카카오 측이 대량 매집에 나서면서 주가를 끌어올렸고, 주당 12만원이 넘어서면서 하이브의 공개매수도 실패한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옵니다.<br /><br />SM 경영권 인수를 두고 양측이 전면전에 들어간 가운데 오는 3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의 표심이 어디로 갈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. (bako@yna.co.kr)<br /><br />#카카오 #SM인수전 #하이브 #금감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