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천 자녀학대 사망 계모·친부 기소…추가학대 정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12살 의붓아들을 학대하고 숨지게 한 계모와 친부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필로 의붓아들의 허벅지를 찌르는 등 계모의 학대 행위가 추가로 드러났는데요.<br /><br />온몸에 멍이 든 채 발견됐던 아이의 몸무게는 또래보다 15kg이나 적게 나갔습니다.<br /><br />박상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초등학생이던 자신의 아이가 학대를 당한 뒤 숨졌지만 친아버지는 혐의를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 "(아이를 때렸습니까?) 전 안 때렸습니다."<br /><br />상습적으로 아이를 때려 사망에 이르게 한 계모는 잘못했다면서도 끝까지 학대 사실은 인정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"(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은 없으세요?) 아이에게 사죄하는 마음뿐입니다. 후회하고 있습니다. 너무 죄송합니다. 잘못했습니다."<br /><br />초등학생이던 12살 A군은 오랜 기간 학대를 당해 1년 만에 몸무게가 8kg이나 줄었습니다.<br /><br />검찰 조사 과정에서 계모가 A군의 허벅지를 연필로 수차례 찌른 사실도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눈을 가린 채 의자에 묶여 학대를 당하던 A군은 사망 당시 키 148cm에 몸무게는 30kg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초등학교 5학년인 또래 평균보다 15kg이 적게 나갔습니다.<br /><br />인천지검은 계모를 아동학대 살해, 상습아동학대 등의 혐의로, 친부를 상습아동유기, 방임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.<br /><br />계모와 친부는 A군에 대한 학대가 훈육 차원에서의 체벌이었다며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. (srpark@yna.co.kr)<br /><br />#12살 #아동학대 #상습학대 #계모_살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