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SM 엔터테인먼트 인수를 둘러싸고 하이브와 카카오가 쩐의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하이브 인수 분위기가 무르익자 이번엔 카카오가 1조 2500억 원을 들여 지분을 공개 매수하겠다고 나섰습니다. <br> <br>점점 판이 커지고 있는 SM 인수전 소식 조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카카오가 오늘 공개 매수 카드를 꺼냈습니다. <br> <br>하이브의 공세에 대해 반격에 나선 겁니다. <br> <br>SM 주식을 주당 15만 원, 최대 35%의 지분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입니다.<br><br>하이브가 제시한 것보다 25% 높은 가격입니다. <br> <br>여기에 1조 2500억원이 들어갑니다.<br> <br>법원의 결정으로 SM 지분 확보에 실패하자 카카오가 정면대결을 택한 겁니다. <br> <br>계획대로 되면 카카오는 장내매수로 확보한 4.9%까지, 총 40% 가까운 SM지분을 갖게 됩니다. <br><br>하이브를 제치고 SM의 최대주주가 됩니다.<br> <br>SM 현경영진은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.<br><br>하이브가 재반격에 나설지 관심이 쏠립니다. <br> <br>하이브의 한 관계자는 채널A와의 통화에서 "15만 원이 넘는 추가 공개매수나 장내 매수 등을 두고 내부 논의 중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> <br>공개매수 소식에 오늘 SM 주가는 어제 대비 15% 급등한 14만 9700원에 마감했습니다. <br> <br>이미 제시한 가격에 육박하면서 하이브가 그랬던 것처럼, 카카오의 공개매수도 성공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. <br> <br>공개매수는 31일로 예정된 SM의 주주총회를 앞두고 마감됩니다. <br> <br>[위정현 /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] <br>"이제 누가 지분을 더 많이 가졌는가를 떠나서 결국에는 주주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미래 가치에 대한 확신도 줘야되거든요. 국민연금이나 지분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들도 있는데." <br> <br>달아오른 SM의 경영권 인수전이 거대 자본의 대결로 판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차태윤<br /><br /><br />조현선 기자 chs0721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