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1년 전 전북 전주에서 경찰관을 살해하고 탈취해간 권총이 대전 국민은행 권총 강도살인 범인의 숙소에서 발견되면서 이들이 경찰관 피살 사건과 관련돼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이상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찰이 21년 전 전주 경찰관 살해 사건의 결정적인 단서를 확보한 건 지난달 13일입니다. <br /> <br />대전 은행 강도살인 사건으로 교도소에 수감 중인 주범 이승만이 편지를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승만은 편지에서 경찰관 살해 사건의 범인이 대전 사건의 공범 이정학이라는 점과 당시 사라졌던 권총이 보관된 위치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토대로 경찰이 권총을 발견한 곳은 이승만이 거처로 쓰던 울산 지역 숙박업소였습니다. <br /> <br />사라졌던 총기가 발견됐지만, 경찰관 살해범이 누구인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태. <br /> <br />경찰은 사건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총기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하고 대규모 전담수사팀을 꾸렸습니다. <br /> <br />[이후신 / 전북경찰청 형사과장 : 유족분들한테는 통보를 해드렸고요. 수사를 정확하게 해서 범인 검거해서 한을 풀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.] <br /> <br />이승만과 이정학은 전주 사건에 앞서 발생한 대전 은행 강도살인 사건으로 1심에서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20년을 선고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이들은 순찰하던 경찰관을 차로 치고 빼앗은 또 다른 권총을 범행에 사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승만은 이정학이 대전 사건의 범행을 자백하며 자신을 주범이라고 지목한 데 앙심을 품고 전주 사건을 제보한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조만간 이승만과 이정학을 불러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전주에서 탈취된 권총에 실탄이 그대로 보존돼 있었는지를 확인하고 이들이 또 다른 범죄에 이 권총을 사용했는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상곤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상곤 (sklee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30720445587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