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인천 택시기사 강도살인범 16년 만에 잡았다...결정적 단서는 '지문' / YTN

2023-03-07 138 Dailymotion

지난 2007년 인천에서 택시기사를 살해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강도살인범이 사건 발생 16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범행의 흔적을 지우려고 택시에 불을 질렀는데 불쏘시개에서 발견된 지문 일부가 결정적인 단서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두컴컴한 새벽, 두 남성이 골목길을 다급히 뛰어갑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잠시 뒤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골목을 빠져나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07년 7월 1일 인천에서 택시기사를 살해하고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강도살인범 2명이 범행 이후 달아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당시 인천시 관교동에서 승객인 척 택시에 탄 뒤 흉기로 기사를 협박해 차량과 현금 6만 원을 빼앗았습니다. <br /> <br />빼앗은 택시를 몰고 4km 가까이 돌아다닌 이들은 달아나려는 택시기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이곳 고가다리 밑 인도에 시신을 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범행을 숨기기 위해 택시에 불을 지르고는 종적을 감췄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경찰은 용의자를 특정할 단서를 잡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장기 미제사건으로 분류됐습니다. <br /> <br />한참이 지난 뒤에야 결정적 단서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불탄 택시에서 범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지문이 발견된 겁니다. <br /> <br />범인들은 차량 설명 책자에 불을 붙여 불쏘시개로 썼는데 범행 당일 많은 비가 내려 책이 다 타지 않았고, 여기에 범인의 지문 일부가 남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[오승진 / 인천경찰청 형사과장 : 특히, 범인들이 택시에 불을 지를 때 사용한 종이 불쏘시개와 방화현장 인근 cctv를 통해 확인한 흰색 번호판 등 주요 수사 착안 사항을 토대로….] <br /> <br />경찰은 지난 1월 범인 A 씨를 먼저 체포한 데 이어, 지난달에는 공범도 붙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사건 발생 무려 16년 만입니다. <br /> <br />범인 A 씨는 조사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구치소 동료로 알려진 공범이 범행 사실 일체를 자백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강도살인 혐의를 적용해 A 씨를 재판에 넘겼고, 공범도 조만간 경찰로부터 송치받을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5년 형사소송법이 개정되면서 살인죄에 대한 공소시효가 없어져 죄를 물을 수 있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태원 (woni041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30721484033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