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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우키시마호 사건' 유족도 소송...'역사 문제' 계속 / YTN

2023-03-07 0 Dailymotion

강제 징용 관련 정부 해법을 두고 논란이 이는 가운데, 광복 직후 일제 징용자를 태우고 귀국 중 의문의 침몰 사고를 당한 '우키시마호' 희생자 유족들도 다시 소송을 냈습니다. <br /> <br />80년 가까이 국가가 아무 역할도 하지 않은 것은 위헌이라는 주장인데, 진정한 사과 없이는 한일 간 역사 문제가 계속 되풀이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황보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키시마호 사건으로 아버지를 잃은 김진국 씨. <br /> <br />아버지 고 김시형 씨는 광복 직후인 지난 1945년 8월 22일, 조국에 돌아오려고 1호 귀국선 우키시마호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틀 뒤 이 배는 의문의 폭발로 침몰했고 한국인 징용자와 가족 수천 명은 배와 함께 그대로 바다에 빠져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. <br /> <br />[김진국 / 故 김시형 우키시마호 희생자 아들 : 생존자들이 와서 하는 얘기가, 일본이 배를 폭파했다는 얘길 분명히 했어요. 일본 사람들이 떠나자마자 배가 폭파되더라는 거예요.] <br /> <br />당시 일본은 기뢰 때문에 일어난 사고라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인들이 폭도가 될까 우려한 일본이 고의로 배를 폭파한 것이라는 생존자들의 증언이 잇따랐지만, 제대로 된 진상조사 없이 8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습니다. <br /> <br />유족들은 정부가 진상 규명에 나서지 않는 것은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배상 청구권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은 것은 위헌이라는 지난 2011년 헌법재판소 결정과 비슷한 주장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이번 소송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냈던 비슷한 소송에서 헌법재판소는 현재의 헌법과 법률 규정만으로는 정부에 우키시마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의무가 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그렇지만 유족들은 더 늦기 전에 진실을 밝히는 것은 물론, 일본 정부의 희생자 유해 반환과 사죄도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[김명신 / 우키시마호 사건 헌법소원 공동대표 : 이 사건을 알리기 위해 우린 노력할 것이고, 이 사건은 강제동원돼서 노역을 당했을 뿐만 아니라, 고의로 (배를) 폭파하고 침몰시켜 집단 수장했던 사건입니다.] <br /> <br />아무리 시간이 흐르더라도, 진정한 사과와 진상 규명이 없다면 역사 문제는 두고두고 한일 관계 정상화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황보혜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황보혜경 (bohk1013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30723071297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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