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란 여학생 5천명 가스테러 용의자 첫 검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란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'가스 테러'를 저지른 범인들이 검거됐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무려 5천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는데요.<br />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란 정보 당국이, 최근 잇따라 발생한 여학생 타깃 '독성 가스' 공격 관련자들을 체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1월부터 이어진 '가스 테러' 혐의자가 붙잡힌 것은 이번이 처음.<br /><br />이란 전역 230여개 학교에서 5천명 이상이 피해를 봤습니다.<br /><br /> "국가 정보기관이 수행한 정보 수집과 분석을 바탕으로 5개 주에서 일부 개인을 식별하고 체포했으며, 현재 충분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체포된 용의자는 남성 2명과 여성 3명으로, 파르스주 한 학교에서 범행 중 검거됐다고 타스님 통신은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파르스주 경찰은 이들로부터 학교와 사회에 혼란을 일으키고, 국가 체제를 전복시키기 위해,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반정부 시위에 참여한 전력이 있고, 외국에 본부를 둔 반체제 언론과 연관됐다고 내무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전날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는 사형까지 거론하며 엄중한 대응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것은 가벼운 범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. 가장 순수한 사회 구성원인 아동을 대상으로 한 범죄이며 사회와 가족에게 두려움과 불안을 야기하고 있는 만큼 심각하게 다뤄져야 합니다."<br /><br />이번 공격에 사용된 물질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, 치명적인 독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보건 당국은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. (sunny10@yna.co.kr)<br /><br />#이란 #가스테러 #독성가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