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일·한미·한미일 연쇄 정상회담 추진…삼각공조 강화 속도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미 양국 정부가 윤 대통령의 4월 말 미국 국빈 방문을 공식화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는 이번 달 한일 정상회담 개최도 추진 중인데요.<br /><br />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회의를 계기로 한 한미일 회담 가능성까지 고려하면, 한미일 3국의 연쇄 회담이 이뤄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의 점증하는 핵·미사일 위협 속에 올봄 한미일 3국의 양자, 3자 정상 회담이 연쇄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우선 강제징용 배상 해법을 내놓은 정부는 한일 정상회담 준비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이르면 이달 중순 일본에서 개최를 추진 중인데, 대통령실은 일본 측과 세부 일정을 막판 조율 중이라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12년 간 중단됐던 양국 정상 간 '셔틀 외교' 복원을 비롯해 경제와 안보 분야 협력 방안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양국 정상이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 청사진을 담은 공동 선언을 발표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일본은 과거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,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가 됐습니다."<br /><br />윤 대통령은 이어 4월 말엔 국빈 자격으로 미국을 찾습니다.<br /><br />한국 정상으로는 12년 만의 국빈 방문인데, 대북 핵 억제 실행력 강화 방안과 공급망 구축 등이 주요 의제로 꼽힙니다.<br /><br />5월에는 한미일 3국 정상이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,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자리에 모일 가능성이 상당합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가 G7 회원국은 아니지만 의장국인 일본이 한국을 초청하면 자연스럽게 3국 정상이 대면할 기회를 갖게 되는 겁니다.<br /><br />한미일 3국 정상의 연쇄 회담은 무엇보다 북한의 핵·미사일 프로그램 고도화 속에 미국의 확장억제 의지를 재확인하고 공동 대응 체제를 강화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미중 갈등 격화와 맞물려 미국이 중국 견제를 위한 인도태평양 전략에 전통적 동맹인 한국과 일본의 역할 확대를 꾀하려는 장으로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는 한미일 간 연쇄 회담을 통해 안보와 경제 등 전방위 분야에서 삼각 공조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목표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#한일·한미·한미일 #연쇄_정상회담 #삼각공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