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팎 논란 계속되는 KT…새 대표 선임까지 안갯속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KT가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를 새로 낙점했지만, 안팎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KT 내부에서도 일부 비판이 나오고 정부·여당도 불편한 기색인 반면, 민간기업에 대한 '관치'란 비판도 동시에 제기되는데요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새 대표후보는 지배구조 개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서형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KT 이사회가 결정한 차기 대표이사 후보는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 윤경림 사장, 하지만 최종 선임까지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'이상한 변호사 우영우' 같은 핵심 콘텐츠 탄생과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초석을 닦는데 기여했다는 평가와 별개로, 정부·여당에선 선출 과정을 '이권 카르텔', 윤 후보자를 '현 대표의 아바타'라며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소수 노조라지만 KT 내부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없지 않습니다.<br /><br /> "장고 끝에 악수를 뒀다는 생각이 듭니다. 구현모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연장하고 각종 의혹의 뒤처리를 해줄 사람이 윤경림이라고 보고…."<br /><br />여당은 KT의 1대 주주 국민연금에 적극적 주주권 행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국민연금의 의결권 지분이 8.5%선인 반면, 1% 미만 소액주주 지분이 도합 57%를 넘어 판세 예측은 쉽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소액주주들 가운데 반발 움직임이 제기되는 가운데, 정부·여당의 움직임에 대해 관치 우려도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(국민연금이) 대다수의 우리 대기업에 대해서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해야 되는 건데 그걸 안 하다 보니까 왜 하필이면 지금 하냐는 겁니다."<br /><br />이런 상황에서 윤 후보자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지배구조 개선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정치권 등에서 지적하는 견제기능 없는 이사회 등 지배구조 문제를 점검하고 투명성을 제고하겠다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. (codealpha@yna.co.kr)<br /><br />#스튜어드십코드 #아바타 #뒤처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