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강철호 주사위는 던져졌다…"호주 잡고 한일전 올인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6년 만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, WBC에서 우리 대표팀 첫 상대는 전력이 베일에 싸인 호주인데요.<br /><br />일본전을 감안하면 8강 진출을 위해선 꼭 넘어야 할 산인데요.<br /><br />이강철 감독은 주사위가 던져졌다며 필승 의지를 다졌습니다.<br /><br />일본 도쿄에서 홍석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WBC 대표팀 결전지인 도쿄돔.<br /><br />30명의 대표팀 선수들은 조별리그 첫 경기인 호주전을 앞두고 도쿄돔에서 컨디션을 최종 점검했습니다.<br /><br />2차전 상대가 숙적 일본인 점을 감안하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행 티켓을 얻기 위해 반드시 호주를 이겨야 합니다.<br /><br /> "전력상 우리가 우위라고 나오는데 야구는 모르기 때문에 절대 강자와 싸운다고 생각하고…주사위는 던져졌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호주전의 중요성은 선수들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15년간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아온 주장 김현수는 떨리는 마음으로 호주전 필승을 다짐했습니다.<br /><br /> "(국제대회) 많이 나왔는데도 제가 제일 긴장되는 거 같습니다. 좌완 투수들이 까다로운거 같아서 잘 준비해야 된다고 생각하고…."<br /><br />김현수의 우려대로 호주는 한화 출신 우완 서폴드 대신 196cm의 장신 마이너리거 좌완 올로클린을 선발로 내세웠습니다.<br /><br />이강철 감독은 2000년생의 젊은 호주 투수에 대적할 선발 투수로 유력 후보였던 사이드암 고영표를 선택했습니다.<br /><br />대표팀은 호주전에서 투수진 소모를 줄이고 한일전에 모든 걸 쏟아붓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 "첫 경기 이기고 나야 한일전 편하게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그 다음날 하루 휴식일이라. 투수들을 최대한 아껴서 일본전에 올인할 생각을…."<br /><br />대표팀이 호주를 꺾고 14년 만의 4강 진출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알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일본 도쿄에서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. (joone@yna.co.kr)<br /><br />#이강철 #김현수 #WBC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