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강철호, 잠시 후 호주전…'땅꾼' 고영표 선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잠시 후 12시부터 WBC 대표팀이 호주와의 1라운드 첫 경기를 치릅니다.<br /><br />우리 대표팀은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는 호주전 준비를 잘 마쳤는데요.<br /><br />일본 도쿄 현지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홍석준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일본 도쿄돔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도쿄돔 앞에는 경기를 보려는 관중들과 WBC 대회 기념품을 사려는 팬들이 한데 섞여 장사진을 이뤘는데요.<br /><br />B조 1라운드 첫 경기를 약 1시간 앞두고 뜨거워지는 대회 열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선수들 긴장될 법도 한데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경기 전 몸풀기에 임했는데요.<br /><br />제가 이정후 선수에게 '파이팅 하세요!'라고 말을 건네기도 했는데, 밝은 표정으로 이에 응해줬고요.<br /><br />컨디션도 상당히 좋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월 초 최종 명단 발표 후 두 달간 대회 준비를 이어온 이강철 감독은 "빨리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"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 "오랜 기간 많이 기다린 거 같은데 드디어 결전의 날이 왔습니다. 마음도 편하고 빨리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. 솔직한 심정입니다."<br /><br />우리 대표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150명의 '푸른물결' 응원단이 쿄돔을 찾을 예정인데요.<br /><br />유희관, 심수창 해설위원 등 유명인과 일반인 팬, 그리고 현지 교민 등이 모여 응원전을 펼치게 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홍 기자, 오늘 호주전에 나설 선발 투수와 라인업도 소개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어젯밤 9시에 고영표 선수가 호주전 선발투수로 낙점됐다는 내용이 취재진에게 공지가 됐습니다.<br /><br />이강철 감독은 명단 제출 마감 시한까지 선발 투수를 꽁꽁 숨기며 전력 노출을 최소화했는데요.<br /><br />유력 후보였던 고영표가 예상대로 낙점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사이드암 고영표는 KBO리그 최고의 땅볼 유도 투수로 일명 '땅꾼'이라고 불리는데요.<br /><br />떨어지는 변화구에 약점을 보이는 호주 타자들을 상대로 효과적인 투구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강철 감독은 고영표가 잘 던진다면 1라운드 한계 투구수 65개까지 던지게 하겠다며 초반 3이닝 정도 버텨주기를 바랐습니다.<br /><br />타선에선 에드먼-김하성이 테이블세터를 이루고 이정후-박병호-김현수가 클린업트리오로 출격하는데요.<br /><br />상대 선발이 좌완인 만큼 '좌우타자를 섞어가겠다'는 전략으로 우타 박건우가 좌타 강백호 대신 지명타자로 들어온 것이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우리 대표팀, 첫 경기 기분 좋은 승리 소식을 전해주길 기대해 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. (joone@yna.co.kr)<br /><br />#고영표 #이강철 #WBC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