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정보당국 "北, 핵포기 생각 없어…한미에 위협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생각이 없고 시간이 지나면 국제사회가 핵보유국을 인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는 미 정보당국의 평가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또 중국은 미국을 경계하기 위해 대만해협에서 군사력 행사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 김동현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국가정보국이 중국과 북한, 러시아 등 위협국가에 대한 분석을 담은 연례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에 대해선,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무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정권 보장의 궁극적인 수단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시간이 지나면 결국 국제사회가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개발을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봤습니다.<br /><br /> "(북한은) 미국과 동맹국에 대한 공격적이고 불안정한 행동을 지속함으로써 지역 안보 환경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재편하고 실질적인 핵보유국으로서의 지위를 강화하려 합니다."<br /><br />미국은 북한이 특히, 한반도와 역내의 방어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미사일 전력 개발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며 이는 한미 양국에 중대한 위협이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진화하는 북한의 사이버 역량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습니다. 미국을 비롯한 다양한 표적을 상대로 전략적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능력을 완전히 갖췄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한편 미국은, 이번 보고서에서도 중국을 최대 위협이자 '미국과 동급에 가까운 경쟁자'로 규정했습니다.<br /><br /> "경제, 기술, 정치, 군사적으로 미국에 점점 더 도전하고 있는 중국은 여전히 두 말 할 필요 없는, 최우선 순위입니다."<br /><br />중국 역시 미국의 힘을 훼손시켜야 한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며 이를 위해 러시아와 협력을 유지하고 대만해협에서 군사 활동도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미국과의 전략적 경쟁을 위해 핵 태세를 재조정하고 있고 수백개의 ICBM 격납고도 새로 건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이 우주 개발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2045년까지 미국을 앞설 가능성을 제기하며 미국의 인공위성을 타격할 수 있는 무기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김동현입니다.<br /><br />#북한_핵실험 #김정은 #북한_도발 #연례위협보고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