흑해 곡물협정 재연장 안되나…러시아 어깃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보장하는 협정이 오는 18일 만료를 앞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가 불만을 제기하면서 재연장 여부가 불투명해졌습니다.<br /><br />한미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곡물 수출 대국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전쟁을 하면서 세계 곡물 가격이 폭등했고 식량 위기가 고조됐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두 나라는 유엔과 튀르키예의 중재로 지난해 7월 흑해를 통한 양국의 곡물 수출에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120일 단위로 한 차례 연장한 협정은 오는 18일 만료됩니다.<br /><br />당사국의 반대가 없으면 자동으로 연장되지만, 러시아가 불만을 제기하면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의 불만은 협정이 보장한 러시아산 곡물과 비료 수출이 여전히 제약을 받고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비료와 식량은 제재 대상이 아니지만, 서방의 강력한 대러 제재로 여러 문제가 있다며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유엔은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유엔과 미국은 곡물협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협정이 연장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협정이 연장되고, 수출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."<br /><br /> "결론은 세계에 우크라이나 곡물이 필요하고 우크라이나 곡물이 세계 시장에 공급될 때 우리 모두에게 더 좋다는 겁니다."<br /><br />구테흐스 총장과 유엔 고위 관리는 다음 주 제네바에서 러시아 당국자를 만나 곡물협정 연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.<br /><br />#흑해_곡물협정 #우크라이나 #대러제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