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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본 거장의 지진 트라우마 치유…영화 '스즈메의 문단속'

2023-03-09 23 Dailymotion

일본 거장의 지진 트라우마 치유…영화 '스즈메의 문단속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12년 전 동일본 대지진을 소재로 한 일본 애니메이션이 개봉했습니다.<br /><br />지진 트라우마와 극복에 관한 이야기를 환상적인 상상력으로 풀어내 개봉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한국을 찾은 감독의 이야기 박효정 기자가 들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'너의 이름은', '날씨의 아이'로 잘 알려진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신작 '스즈메의 문단속'으로 국내를 찾았습니다.<br /><br />평범한 여고생 스즈메와 폐허의 문을 찾아 여행하는 소타가 재난을 막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로,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정면으로 다룹니다.<br /><br />지진을 소재로 택한 건 전작들이 큰 사랑을 받은데 대한 사회적 책임감이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일본인 전체의 트라우마인 재해를 영화로 그려낸다면 잊고 있고, 잘 모르는 분들에게 전달할 수 있고, 젊은 분들에게 기억을 남겨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."<br /><br />문단속으로 재난을 막는다는 동화 같은 상상력 위에 일본 열도 곳곳을 서정적으로 그려냈습니다.<br /><br />재난을 막는 주요 장치인 문은 드라마 '도깨비'에서 따왔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재해는 그런 일상을 단절시키는 일이죠. 아침에 '다녀오겠습니다' 하고 나갔는데 돌아오지 않는것 처럼. 문을 모티브로 하는게 영화에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."<br /><br />'슬램덩크'를 비롯해 일본 애니메이션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, 감독은 한일 양국이 문화적으로 강하게 연결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정치적으로는 양국이 좋기도 나쁘기도 하고 파도처럼 반복되지만, 문화에 있어서는 강하게 서로 연결돼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"다녀오겠습니다"라는 평범한 한마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영화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. (bako@yna.co.kr)<br /><br />#스즈메의문단속_지진 #신카이마코토 #도깨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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